오늘의 묵상
5월 1일 오늘의 묵상
2024-05-01
설교일시
2024. 5. 1
설교본문
행1:1-1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부터 살펴 볼 사도행전은 누가가 썼습니다.

누가는 앞서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했습니다. 

그 책이 바로 누가복음입니다. 그리고 누가는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기록했는데, 

그 책이 바로 오늘부터 살펴볼 사도행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누가는 명백한 두 가지 사실을 다시 

한번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입니다.

뿐만아니라 누가는 예수님의 승천하심도 전합니다.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예수님을 다시 만난 제자들은 

기뻤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뿐!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곧 하늘에 올려져 구름에 가려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때 제자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다시 부풀어 올랐던 그들의 기대와 소망이

다 사라져 낙심과 좌절 가운데 있었을까요?

물론 잠시는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더 이상 하늘만 멍하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낙심하거나 실망 좌절해서도 안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 분명한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부활한 모습을 

더 많은 자에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신을 조롱하던 자들, 핍박하던 자들

유대인 지도자들을 찾아가 내가 바로 메시아다!

내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내 말이 다 맞지 않느냐? 

라고 말하고 다니셨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다 뒤로 하고

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분명한 목적을 갖고 오셨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내시는 것입니다.

온 세상을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그 모습을 회복하시는

그 일을 이루어내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오직 그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난과 수고를 감당하셨습니다. 

심지어 십자가까지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부활하심으로 그 일을 다 이루어 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내도록 그들을 사명자 삼아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들은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을 

쳐다 보며 멍하니 있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낙심하여 좌절한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본 모습 그대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때까지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내야 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 승천하심을 믿는다면!

예수님이 살아 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 역시 예수님께서 이미 이루신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딜 가나

그곳이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증언하며!

예수님께서 말씀대로 살아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증인이라는 말에는 순교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듯이

증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이들이 기다려야 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바로 성령으로 침례를 받는 것!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는 것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28장까지! 성령님의 권능을 입은 사도들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증인된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그래서 어떻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는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28장으로 끝이 아니라! 29장으로 복음의 역사

성령의 역사를 이어나갈 수 있길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복음이 미치지 못한 그곳에서

여전히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은 그곳에서

당당히 증인으로서 살아가길!

어떤 고난과 핍박이 있을지라도 그곳이 하나님 나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우리도 증인으로서 살아가길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힘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성령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사도행전 29장의 놀라운 역사를 우리의 삶 속에 

기록하는 하루 보내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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