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9일 오늘의 묵상
2024-04-09
설교일시
2024. 4. 9
설교본문
신명기 24:10~22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무엇보다 생명을 귀하여 여겨야 합니다.

10~13절은 가난한 자를 위한 담보 규례입니다.

이렇게 채권자가 채무자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가난한 채무자의 전당물을 해가 지기 전에

돌려줄 것을 명하신 이유는

바로 채무자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보장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물질을

사람의 생명보다 우선시해서는 안 됩니다.

물질뿐만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사람의 생명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존귀하게 여기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도

바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며

그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우리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 생명을 살리기 위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여 창조하신 한 생명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일에, 그 귀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15절을 보면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의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만약 고용주가 자기 입장만 생각하여

그 가난한 품꾼의 품삯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그 품꾼과 그의 가족들은 하루를 굶게 되고,

이 일이 누적되면 결국 생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주는 반드시 가난한 품꾼의 입장에 서서

그의 형편과 심정을 이해하고

제때 품삯을 지급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여기에 이웃 사랑의 원리가 있습니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의 형편과 심정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아무리 많은 것을 주고

또 아무리 좋은 것을 준다고 해도

그것이 상대방의 형편과 심정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단지 자기만족을 위해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철저하게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기뻐하십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받은 은혜를 베풀 줄 알아야 합니다.

18, 22절에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그들을

속량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이 명령을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고 명하신 이유는

바로 은혜를 아는 자만이 또한

타인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받지 않은 것을 타인에게 줄 수가 있겠습니까?

자신이 은혜를 입은 자인 것을 알고

그 사실을 기억하는 자만이

타인에게 은혜를 베풀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기억하고 있습니까?

그에 대한 답은 우리가 이웃에게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풀며 살아가느냐 하는 사실이 말해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는 마땅히 받은 그 은혜를

이웃에게 풍성히 베풀게 마련입니다.

받은 은혜에 합당한 삶을 통해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답게

베푸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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