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4일 오늘의 묵상
2024-04-04
설교일시
2024. 4. 4
설교본문
신명기 21:1~23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구별된 모습은 무엇입니까?

첫째, 공동체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1~9절은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속량 의식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책임 의식입니다.

비록 자신들은 이 죽임에 상관이 없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사람의 생명이 죽임을 당한 것에 대한

애통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막아야 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이

이 속량 의식에 들어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이 규례를 통해 하나님 백성들에게

한 사회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 의식을

가지라고 가르쳐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삶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삶입니다.

어두운 세상을 비추어야 할 책임이 있고,

부패한 세상에서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이러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른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죄에 대해 손을 씻어야 합니다.

4절과 6절을 보면 물이 흐르고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린 일도 없는 골짜기에서

대속 제물인 암송아지를 잡고

그 암송아지 위에서 손을 씻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물이 흐르는 황무지 같은 곳에서

속죄 제물을 드리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대속 제물을 잡을 때 땅속으로 스며든 피가

다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동체의 죄를 상징하는 대속의 피가

영원히 묻혀 다시 들춰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손을 씻으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 보면 범죄와 관련하여 손을 씻는 것은

언제나 자신은 죄와 무관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들추지 않고 묻혀 버려야 하는 그 죄와

다시는 대면하지 않도록 무관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가

바로 이러한 자세입니다.

우리는 늘 죄에 대해 손을 씻어야 합니다.

죄를 다시 바라보고 다시 범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절해야 합니다.

죄와 무관한 삶을 위해서 힘써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누구나 인격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12~13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포로로 잡혀 온 여인을

아내로 삼기 위해 치러야 하는 의식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종교적인 정결의식 행하고

전쟁으로 인해 죽임을 당했거나 자신과 떨어진 부모를 위해서

한 달 동안 슬퍼하는 기간을 주는 것입니다.

이 규례는 가정에서 배우자와의 관계가 서로 사랑과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서로의 자라온 조건과 환경이 다릅니다.

그 다른 조건으로 말미암아 서로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가정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차별하거나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존재입니다.

포로의 여인조차도 인격적으로 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어느 곳에서 누구라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들이 가져야 할 구별된 삶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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