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14일 오늘의 묵상
2024-03-14
설교일시
2024. 3. 14
설교본문
막 11:12-26
설교자
안용호 목사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지방의

무화과나무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무화과나무의 추수기는 6-7월경입니다.

때로 3-4월에 열매를 맺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9-10월에도 열매를 딸 수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먼저 잎사귀가 나면 이미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잎사귀가 본

무화과나무는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비록 한창 때는 아니었지만 당연히 있어야

할 열매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열매 없는 신앙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것은 무화과나무를 통해 주님이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종종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잎은 무성한데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살았습니다. 종교적인 행위는 요란한데 실제 생활 

속에서 삶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열매 없는 신앙은 껍데기

같은 상태인 것입니다. 이런 외식하는 신앙을 주님이

미워하십니다. 주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신 것도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얼마나 영적으로 타락한 상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사한다고 하면서 그것을 빙자해서 

돈벌이를 하고 적당히 제사하고 마치 할 일을 다한

것처럼 삶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외식하는 신앙은 주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무화과나무 사건은 그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이 변하고 이웃에게 

그리스도인다운 행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당신 삶에 나타난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고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둘째, 믿음 있는 기도에 대한 교훈입니다.

예수님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실 때 

제자들이 들었습니다.(14절) 그런데 이튿날 

아침에 지나갈 때 그 나무를 보니 뿌리째 말라있었습니다.

(20절)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21절) 그 때 주님이 하신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22-24절)

믿음으로 구한 기도는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왜 능력 없이 살고 있을까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과 믿음으로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믿음을 가진 

성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간구하게 됩니다. 

믿음이 없이 살면 기도생활도 약해집니다. 

그러니 열매 없는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열매맺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힘쓸 일이 무엇입니까?

믿음으로 항상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심판하시는 주님에 대한 경외심입니다.

예수님이 잎사귀만 있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14절) 

단 한 번 하신  명령에 나무가 죽었다면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며 장차 

심판주이십니다. 단지 식물 뿐 아니라 주님은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명령하시면 죽은 야이로의 아들도

일어났으며 주님의 말씀 한 마디에 귀신들도 

두려워하며 쫓겨났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온 천지가 복종합니다. 이제 주님은 마지막 때에 

오셔서 영원한 구원과 심판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열매 없이 단지 신앙의 껍데기만

가진 채 살고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심판하시는 주님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도록 살아야 합니다. 무화과나무가 

마른 사건은 우리에게 매우 엄한 경고를 주시고 있습니다. 

말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로만 믿지 말고 열매가

풍성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실로 경외하는 성도답게 살면 그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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