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25일 오늘의 묵상
2023-05-25
설교일시
2023.5.25
설교본문
민35:15-34
설교자
문현필 목사


사람을 죽인 자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은 반드시 

죽일 것이라!입니다. 살인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권한을 침범하여 하나님께서 거주하시는 

땅을 더럽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럽혀진 땅을 깨끗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이기 때문에!

살인한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은

살인을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고의적 살인과 우발적 살인입니다.


본문에서 전하는 각각의 경우에 따른 규례를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고의적 살인에 관한 규례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 사건인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을 

보면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자리에서 돌이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죄를 짓지 않을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른길로 가도록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연장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미워하는 마음과 악의를 품어 죽일

계획을 세우는 동안 죄의 자리에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다리셨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돌이킬 기회를 날려버리고! 악의로 가득찬 자신의 

뜻대로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서

단호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죄에서 돌이키길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눈물이 있다는 사실도 꼭 

기억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두 번째 우발적 살인에 규례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본문에서 전하고 있는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도피성으로 피하여 피의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때로는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또한 누구나 실패하기도 합니다.

도피성은 그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경우!

즉, 사람을 살인한 경우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도피성으로 피한다고 해서

그들이 지은 죄가 완전히 용서를 받거나

죄짓기 전처럼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의 보복을 면할 뿐 그들은 도피성을 떠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언제 도피성에서 갇혀 지내던

자가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까?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왜냐하면 대제사장의 피가 살인자의 죄를 대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기 위해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죄를 영원히 속죄하기 위한

제물로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놀라운 사랑을 받은 자다운 삶을 살아내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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