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29일 오늘의 묵상
2023-03-29
설교일시
2023.3.29
설교본문
마25:14-3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봉독한 말씀은

다시 오신다고 분명히 약속하신 예수님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할 준비를 해야하는가?

에 대해서 분명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준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를 바로 알 때 우리는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고!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칭찬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에서 전하고 있는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첫째, 우리를 너무 잘 아시는 분입니다.

오늘 말씀에 주인은 종들에게 자신의 소유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맡길 때 그 기준이 

무엇이었습니까? 각 사람의 재능에 따라 달란트를 

나누어주었다고 합니다.

이를 쉬운 성경에서는 “각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달란트를 나누어 주었다고 나옵니다.

보통 이러면 우리는 하나님도 사람을 차별하시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도 능력이 많은

사람에게는, 재주도 많고 실력도 

좋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맡기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적게 맡기는 분이 하나님이신가?

라는 서운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달란트를 준 것이 아니라 맡겼다는 사실입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았다고 해서 그 달란트가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종이 달란트를 맡았다는 것은!

그 받은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다섯 달란트를 책임질 수 있는

그 어떤 능력도 없는 자에게

다섯 달란트를 맡길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충분히 다섯 달란트 그 이상을 맡을 

능력이 있는 자에게 겨우 한 달란트를 맡긴다면 

그것 또한 주인에게는 얼마나 손해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의 주인은 어떤 자였습니까?

종들의 능력을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각각 종들의 능력에 따라 달란트를 

나누어주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인이 각각 그 재능대로 달란트를

나누어주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차별이 아니라! 오히려 종들을 향한 주인의 

세심한 배려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인이 종을 아주 잘 알고 있듯이!

우리 주님 역시 우리를 너무 잘 아십니다.

우리의 능력을, 처한 상황을 너무 잘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꼭 맞는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주셨습니다.

그러니 옆 사람 바라보며 왜 내게는 없냐고

왜 내게는 주지 않았냐고 비교하며 따질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것이

나를 너무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게 꼭 맞게 주어진 달란트임을 기억하며

그리고 그 달란트가 반드시 있음을 기억하여!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둘째, 최고보다는 최선을 원하시는 분입니다.

주인이 자신들에 달란트를 맡긴 의도를 제대로

파악한 종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다섯 달란트를

두 달란트 받은 자는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종들에 대한 주인의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다섯 달란트 남긴 자나 

두 달란트 남긴 자나 동일하게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다”

라고 칭찬하십니다. 이윤을 더 많이 남겼다고

더 많이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게 한 글자도 다르지 않게 칭찬해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주인이 종들에게 원했던 것은

효율성이 아니었습니다.

더 많이 남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주인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처럼! 주인은 결고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을 만큼 탐욕적인 자가

아니었습니다.

주인이 원했던 것은 최고의 아니라

그래서 최고로 많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삶! 즉, 주어진 일에 충성하는 삶의 모습을 

원했던 것입니다. 주인의 뜻을 제대로 헤아려

그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 주어진 것을 갖고 

최선을 다해 충성스럽게 하루 하루의 삶을 감당하는

것을 원했던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로 알아

아무리 세상이 손가락질 할지라도

아무리 세상이 미련하다 할지라도

내게 주어진 일, 내게 주어진 사명 붙잡고

말씀대로! 믿음대로!

꿋꿋하게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충성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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