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28일 오늘의 묵상
2023-03-28
설교일시
2023. 3. 28
설교본문
마태복음 25:1~13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우리가 왜 지금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 재림의 시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부의 들러리 10명 중 5명은 미련하고,

5명은 슬기 있는 자들이라고 평가합니다.(2절)

이들을 나눈 기준이 무엇입니까?

바로 여분의 기름입니다.(3~4절)

미련한 자들은 등만 가지고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왜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까?

미련한 5명은 신랑이 더디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부류의 차이점을 만든 것은

신랑의 오는 시기에 대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4~25장을 통해

계속 강조하시는 말씀은 주님의 재림은 반드시 오지만

정확한 시간은 성부 하나님 외에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이 더디게 이루어진다고.

결코 불평하거나 나태해져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주님의 재림이 지체될수록

영적으로 더욱 깨어 경성하고

재림을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시간 앞에

더욱 믿음과 성령의 불을 밝히고 준비함으로써

언제든지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깨어 있는 그리스도의 신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구원은 개인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8~9절에 보면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여분의 기름을 나눠 달라고 요청했지만

함께 쓰기에 부족하다고 거절당했습니다.(8~9절)

슬기 있는 자들의 반응이 냉정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비유의 핵심은 그들의 냉정한 반응이 아니라,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주님의 재림과 종말에

타인의 것을 의지하여 주님을 맞이할 수 없고,

종말의 심판을 피해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과 구원은 나누어 줄 수 없습니다.

사람의 구원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구원은 오직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 발로 주님의 뒤틀 따르는 자들의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과 의로움은

사람끼리 나눠 줄 수 없고,

돈으로 살 수도 없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우리 각자가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준비해야만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 지금이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5명이 기름을 준비하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와서 준비했던 자들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고 문이 닫혀 버렸습니다.(10절)

그들이 와 문을 열어 달라고 주님을 간절히 찾았지만,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단호한 거절이었습니다.(11~12절)

기회가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니고 언제 닫힐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준비의 기회는 지금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문이

영원히 열려 있을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어진 기회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것을 쫓다가 영원한 것을 준비하는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주님을 온전히 믿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교회 안에 있는가,

교회 밖에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회가 주어진 지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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