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21일 오늘의 묵상
2023-03-21
설교일시
2023.3.21
설교본문
마22:34-46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에서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예수님께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이 시험은 단지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더 배우고자하는 열망에 의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시골 나사렛 출신이자 

목수의 아들인 예수는 그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메시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고 도저히

예수라는 자가 그들이 보기에는 메시아로 인정할 수 

없는 배경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기다린 메시아는 누구여야 했습니까?

바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분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왕의 자리에 올라!

다윗과 솔로몬이 누렸던 태평성대!

찬란했던 문화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예수의 모습은!

자신의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라고 선언하고 있는

이 예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늘 가난한 사람들과 못 배운 사람들과

창기들, 죄인들과 어울리고 있는 예수의 모습은

그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다윗의 자손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기 보다는

차라리 예수가 메시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내는 것이 더 쉬워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틈나는 대로

예수님을 시험하는 질문을 던졌던 것입니다.

예수의 자격 없음을 드러내기 위해!

저런 자가 메시아일 리가 없다는 사실을

온 천하에 증명해 내기 위해 끊임없이 

테스트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기다려야 했던 메시아는 어떤

분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들이 오실 그리스도는 반드시 다윗의 

자손이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진짜로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냐?’ 라고 묻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다윗조차도 그리스도를 주라고 불렀다면!

그리스도는 다윗의 혈통에 묶여 있는 자가 아니라!

다윗의 혈통으로 이 땅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밝히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이 기다려야 했던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는 정치적인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기다려야 할 메시아는

다윗도 주라고 부른 온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곧, 우리의 구주와 주님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과연 우리는 어떻습니까?

여전히 우리도 바리새인처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정치적 지도자로 

예수님을 믿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당장 내 문제를 해결해 줄!

그래서 잘 먹고 잘 살게 해줄!

내게 성공과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왕으로

예수님을 여전히 믿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리고 만약 그런 왕이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그를 왕의 자리에서 끌어 내리고

다른 왕을 불러 세울 그런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또한 과연 예수님이 그러한 왕인가 아닌가를

매 순간 감히 시험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말씀은 분명히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시다!

뿐만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주이시다!'

 

이 사실을 믿는 자다운 합당한 삶을 모습을 

드러내는 오늘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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