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3일 오늘의 묵상
2023-02-03
설교일시
2023.2.3
설교본문
마7:21-29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은 집을 짓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모두 열심히 나름 튼튼한 집을 짓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그 차이를 아무도 모릅니다.

믿는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인정하고 부릅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많은 일들을 행합니다.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내쫓고 많은 권능을 

행합니다.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기사와 

이적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겉보기로는 그 차이를 구별할 수

없을지라도! 두 사람 모두 튼튼한 집을 지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리고 많은 능력을 행하는 신실한

신앙인처럼 보일지라도!

그 차이를 언제 알 수 있습니까?

위기의 때! 고난이 찾아올 때!

구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집이 진짜 튼튼한 집인가?

그 사람이 진짜로 신실한 신앙인인가?

위기의 때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집을 짓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겉보기에 아무리 그럴 듯하게 보여도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겉보기에 능력을 행하고!

말씀을 정말 주옥같이 전하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다고 전부가

아닌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집을 모래 위에 짓느냐?

아니면 반석 위에 짓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 때!

즉, 위기의 때에!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않지만!

모래 위에 지은 집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무너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반석 위에 지은 집은 어떤 집을 말합니까?

바로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오늘날 아주 많은 교회에서

그리고 아주 많은 그리스도인이

내 뜻대로 행하면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또한 착각하며 살아갑니까?

그런 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합니까?

정확하게 그런 사람을 지목하여!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철저히 외면하실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행하는 것 중요합니다.

열심히 섬기는 것! 봉사하는 것!

예배 드리는 것! 기도하는 것!

구제하는 것!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반석 위에 지었는가? 모래 위에 지었는가?

내 뜻을 위해 행했는가?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의 뜻 위에 행했는가?

돌아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열심 안에는 나를

그리고 교회를 죽음으로 이끄는

독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한 순간의 위기 앞에 그 무너짐이

더 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 힘들더라도

반석 위에 집을 지어!

오직 하나님의 뜻 위에 집을 지어!

어떤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흔들림 없이 우리에게 허락된 믿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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