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27일 오늘의 묵상
2022-12-27
설교일시
2022.12.27
설교본문
요일 5:13-2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사도 요한이 사랑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힘을 다하여 권면하는 말씀이기도 한 

오늘 요한일서 마지막 말씀은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아야 우리가 건강한 신앙생활은 물론

세상의 그 어떤 유혹과 시험에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신앙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사도 요한은 다시 한번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사실을 우리는 모두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는 결코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만약 하나님의 자녀는 결코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한다면! 만약 우리는 아마도 하나님의 자녀인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전혀 짓지 않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 동안 죄로 보이지 않았던 것이 

죄로 보이기에! 죄와 싸우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동안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었던 죄와!

치열하게 싸우는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피흘리까지 싸울지라도!

죄악 가운데 무너지는 우리의 모습을 자주 보지 않습니까?

세상을 이기는 자의 모습이 아니라

늘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세상의 것에 마음을 빼앗겨!

오늘도 하나님 없는 일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왜 그렇습니까? 오늘 말씀은 그 이유를 이렇게 전합니다.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해 있다.”(19절)

이 세상은 사탄에 속해 있다! 

사탄의 권세 아래에 있다!

그러니! 세상은 고통 가운데 처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니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우리들 역시 고통 가운데 처할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라!

사탄의 공격에 무너져 죄악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이 세상이 사탄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잊습니다.

우리가 상대해야 할 것들은 혈과 육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습니다.

우리가 죄악 가운데 무너질 때마다!

온 세상이 악한 자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악하고!

그래서 세상이 고통 가운데 처해 있고!

그래서 우리도 죄악 가운데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우리가 더욱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되시며!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 죄 많은 세상 속에서!

이 끊임없는 고통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그리고 늘 죄 가운데 무너져 살아가는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더욱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만 영생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죄의 모든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죄의 권세를 끊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우는 사자가 득실거리는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때로 우리는 사자의 위협 속에 낙심되고!

뱀의 꼬임 속에 실패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 말씀을 

기억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속해 있다.

그리고 예수님만이 나의 도우심이 되어 주신다!

매 순간 내 힘으로는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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