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5일 오늘의 묵상
2022-12-05
설교일시
2022.12.5
설교본문
전4:7-12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솔로몬은 한 인물에 대해서 이렇게 전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심지어 가족도 외면하고, 

결혼도 하지 않고! 오직 성공을 위해!

많은 부를 쌓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지금 쌓은 재물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좀 더

조금의 즐거움도 허락하지 않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안 입고, 안 먹고, 취미도 없이 그렇게 끝없이

수고할 지라도!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맺지 못할

뿐 아니라!또한 많은 재물을 쌓을 수는 있을지라도!

결코 그들에게 참 평안을 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그 열심도! 그 수고도 다 헛되다!

의미 없다! 참 행복! 참 평안을 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꿈꾸는 것이 무엇입니까?

가난하게 태어난 젊은이가! 심지어 감옥에 들어갔었던 

젊은이가 어떤 연유인지는 몰라도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표현대로 하자면 인생 역전을 이룬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도 주식, 코인, 또는 로또에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인생 역전을 노리기 위함입니다.

가난한 자가 왕이 되는 방법은 일반적인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기회를 찾는 것입니다. 

운에 맞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나마 이마저도! 이런 삶의 방식이 결코

옳은 것이 아닌데! 오늘 말씀은 뭐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생 역전을 이루었을지라도

가난한 남자가 왕이 되었을지라도

흙수저가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가 되었을지라도 

그의 결국은 어떻다고 전하고 있습니까?

 

인생 역전하여 왕이 되어 많은 사람이 따를지라도

그래서 많은 자가 그의 편이 되어 섬길지라도

후대에는 결국 그 역시 모두 잊혀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역시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

결국에는 무익하다! 참 평안 참 행복을 결코 주지

못한다!라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치열한 삶!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삶

그래서 많은 재산을 쌓을지라도! 그 모든 것 

역시 헛된 삶입니다.

또한 인생 역전을 이루었을지라도

그래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자리에 올랐을지라도

그 역시 모두 헛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반복해서 살펴보고 있는

해 아래의 삶이 다가 아니라!

해 위의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그들의 삶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인생이 가야 할 방향을 너무나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노력한 것이 비해서 결실을 많이 맺지

못할 지라도 억울해 하지 않고

노력 없이 많은 결실을 맺는 자들을 보면 배 

아파하지도 않고,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9절부터 12절의 말씀처럼 혼자 열심히 사는

삶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유익을 추구하며 

서로 섬기며! 헌신하며 함께 살아갑니다.

또한 인생 역전을 위해 헛된 행운에 목숨 걸지 않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며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비록 지금은 해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곳은 해 아래가 아니라

해 위, 우리가 궁극적으로 살아야 할 영원한 

나라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태어난 김에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는 대로 생각하는 자들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고 말하며

대충 사는 삶이 아니라!

우리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이 우리를 영원한 나라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비록 세상이 나를 배신할 지라도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지 못해 억울할 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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