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2일 오늘의 묵상
2021-12-02
설교일시
2021년 12월 2일
설교본문
삿 16:1-14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에서 삼손의 두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영적으로 게으른 자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힘의 근원이 어디인지를 

들릴라를 통해 알아 내려고 합니다. 

은 천백 개를 주고 돈으로 들릴라를 매수한 것입니다.

그래서 들릴라는 자신의 무기를 총동원하여 

삼손을 공략합니다. 참 다행인 건 삼손이 이번에는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들릴라의 온갖 애교를 동반한 질문에도 

삼손은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거짓으로 대답을 합니다.

삼손의 대답을 듣고 들릴라는 신나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알립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들릴라의 말대로 삼손을 결박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삼손을 결박한 줄이 마치 불에 탄 실같이 끊어집니다.

자! 이런 상황이라면 삼손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신의 목숨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긴 들릴라를 

절대로 가만 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삼손은 오히려 어떻게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냐고 원망하는 들릴라의 푸념을 

다 들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힘의 근원이 어디서 났느지 묻는 질문에 

비록 거짓말이지만 답을 해 줍니다. 

그렇게 총 3번이나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삼손은 영적인 문둥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비록 나실인으로 태어났지만 전혀 나실인같은 

삶을 살지 않았고,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았습니다. 

심지어 하나님도 필요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니! 이런 일에도 전혀 영적인 깨달음이 없이 

너무나도 무지하게 대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둘째, 죄에 대해서 부지런한 자입니다.

영적으로는 그렇게 게으른 자가 놀랍게도 

너무나도 부지런한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쾌락을 만족시키는 일입니다. 

본문 1절은 삼손이 가사에 갔다고 합니다. 

왜 가사에 갔습니까? “한 기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역시 그는 눈에 보이는 쾌락을 좇아 가사에 갔습니다.

그런데 삼손이 찾아간 가사는 블레셋 지역입니다. 

적 진영인 것도 문제인데, 가사는 삼손이 사는 곳에서 

무려 60km나 떨어진 도시였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죽일까 기회만 보고 있는 

사람들이 사는 블레셋 지역 한복판에 그것도 

무려 60km나 떨어진 곳을 삼손은 왜 찾아갔습니까?

“한 기생을 보고!”

정말 삼손이 부지런하지 않습니까? 

얼마나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일에는 열심입니까? 

그런데! 이런 삼손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는 1시간, 

아니 하루, 한 달도 아끼지 않으면서 

영적인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위해서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위해서는 너무나도 게으르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삼손이 바로 우리인 것입니다. 

 

우리는 삼손을 모습을 통해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영적을 늘 깨어 있기 위하여 

죄에 대해서 게으른 자!

하나님에 대해서는 부지런 한 자!

가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