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2일 오늘의 묵상
2020-12-02
설교일시
2020년 12월 2일
설교본문
역대하 24:17-27
설교자
안용호 목사



"역대하 24:17-27"


앞서 반복되는 문장이 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24:2, 14)

이런 표현은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있을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비극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여호야댜가 죽은 후에"(17절)

그러므로 탁월한 영적 지도자를 잃은

공동체가 빠질 수 있는 혼란이 나타납니다.


영적 리더가 없을 때 어떤 일이 나타납니까?


첫째, 악한 자들의 뜻에 휘말립니다.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의 방백들이 와서

요아스를 미혹합니다.

결국 요아스는 그들의 말을 듣고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의 목상과 우상을 섬깁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역사 속에서 배웠어야 합니다.

배우지 못하면 악한 역사는 되풀이 됩니다.

그런 나라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악한 시대에 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할 수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교회는 이 시대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바른 사람의 경고를 무시합니다.

요아스가 방백들의 미혹을 받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자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외칩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으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20절)

요아스는 이 경고를 듣고 죄에서 돌이켜야 하는데

오히려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죽입니다.(22절)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도 잊고 바른 교훈도 듣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영적 분별력이 없습니다.

진리를 듣지도 못하고 지난 날 받은 은혜도 무시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난 삶은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셋째, 진노하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요아스는 자기보다 적은 아람 군대에 의해

처참하게 유린을 당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히 큰 군대를 가진 유다를

훨씬 적은 아람 군대에게 넘기셨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유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24절)

그래서 아람이 요아스를 징벌했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우리 힘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에 달렸습니다.(대하20:15)

죄악에 빠진 요아스는 진노하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결국 요아스는 신하들에게 죽습니다.

그리고 다윗 성에 장사했으나

왕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우리는 진실로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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