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나팔 소리와 같은 큰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 음성은 앞으로 보게 될 환상을 두루마리에 써서
일곱 교회에 전해야 하는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곧 바로 사도 요한의 보게 될
환상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한 사람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 분의 얼굴은 양털처럼
희고, 눈은 불꽃 같고, 발은 빛난 주석 같고
목소리는 많은 물소리와 같고, 오른손에는 일곱
별이 있고, 입에서는 좌우에 날이 선 검이 나오고
얼굴은 해가 비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이 모습을 본 사도 요한은 그 영광에 압도되어
쓰러졌습니다. 기절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쓰러진 사도 요한을 쓰다듬어 주시면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
기록하여 전할 것을 다시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그 명령을 따라 환상을
기록하여 말씀하신대로 일곱 교회에 편지하여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요한계시록을 계속 묵상하게
될텐데, 사도 요한을 통해서 전하게 될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
이 어떤 일입니까?대부분의 내용이 지금의
고난, 핍박과 박해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온 세상이 뒤집어지고! 하늘과 땅이 무너질
고통의 때에 관한 일입니다. 책망에 관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사도 요한 그 일을 가감 없이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합니다.
왜냐하면 사도 요한이 본 환상은 그리고 그가
전할 말씀은 자신의 말이 아니라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에 압도되어 전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말씀을 어떻게 받고 계십니까?
오늘의 말씀을 가볍게, 쉽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무겁게 받아들여 담대히 전하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무엇보다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으로 반응하는 우리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그 말씀에 생명을 거는 자가 되어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시는 하나님을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