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25일 오늘의 묵상
2025-06-25
설교일시
2025. 6. 25
설교본문
역대상 25:1-31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우리가 사명을 감당할 때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대로 섬겨야 합니다.

1절은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신령한 노래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구별했다’는 것은 단순한 인원 배정이 아니라,

특별히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자들을 선발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는 곧 사명을 향한 부르심이며,

그 은사를 통해 하나님을 섬겨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원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로마서 12장 6-8절은 은사의 다양성을 말하며,

각각의 은사를 받은 자는 그에 합당하게,

성실하게, 기쁨으로 감당하라고 말씀합니다.

은사는 자랑이나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주어진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받은 은사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거절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받은 은사를 발견하고, 훈련하며,

하나님을 위해 기쁨으로 섬기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며,

우리의 삶에도 참된 기쁨과 보람을 주실 것입니다.

 

둘째, 최선을 다해 감당해야 합니다.

7절은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라 말합니다.

단순히 타고난 재능만으로 찬양한 것이 아니라,

배우고 연습하여 익숙해진 자들,

곧 훈련된 전문가들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찬양 사역에 있어 재능 위에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를 더 했던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어떤 사명이든

성실한 훈련과 준비,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떤 역할이든 전문성과 탁월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사명을 가볍게 여기며

적당히 감당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맡긴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지

반드시 물으실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형식적으로 감당하는 데 그치지 말고,

탁월하게 감당하기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교회는 세워지고,

하나님께서도 크게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셋째,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8절은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를 막론하고

다같이 제비 뽑아 직임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사람의 지식, 실력, 지위와 무관하게

모두가 하나님 앞에 동등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순전한 마음과 겸손한 태도, 하나님만을 향한 시선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명을 감당할 때,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린아이는 계산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으며,

사랑하는 부모 앞에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태도도 바로 이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명을 감당하면서도

사람의 시선을 의식합니다.

이런 생각은 사명의 방향을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로 돌려버립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겸손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사명을 감당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모든 조건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설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우리의 헌신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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