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20일 오늘의 묵상
2025-06-20
설교일시
2025. 6. 20
설교본문
역대상 21:1-17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죄 앞에서 어떤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까?

첫째, 회개해야 합니다.

다윗의 인구조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하나님보다 자신의 군사력을 의지하려는 교만한 죄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곧바로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진심으로 회개합니다.(8절)

이는 사울과 대조적인 태도입니다.

사울은 죄를 책망받아도 핑계 대기에 바빴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다윗은 자신의 죄를 숨기지 않고 인정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이 겸손한 회개가 하나님의 자비를 불러온 것입니다.

우리도 죄를 짓지 않을 수는 없지만,

죄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죄를 깨달았을 때 곧바로 하나님께 나아가

고백하고, 긍휼을 구하십시오.

회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은혜의 문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죄에 민감한 마음을 품고,

다윗처럼 겸손히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 복된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해야 합니다.

죄를 범한 다윗에게 하나님은 삼 년 기근, 석 달간의 전쟁,

사흘간의 전염병 중에서 선택하게 하십니다.(12절)

이에 다윗은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여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선택을 합니다.(13절)

다윗은 징계 중에도 하나님의 자비를 신뢰했습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15절에서 하나님은 재앙을 멈추십니다.

징계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우리도 죄로 인한 고난이나 징계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숨지 말고, 두려움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의 긍휼을 붙드십시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회개하는 자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원수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긍휼 많으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십시오.

그 믿음이 회복의 은혜로 이어질 것입니다.

 

셋째, 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17절에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 백성이 고통당하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그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고백합니다.

참된 회개는 단지 눈물과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죄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감당하려는 결단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을 감추기 바쁘고, 변명과 자기합리화로 일관합니다.

아담도 죄를 지은 후 그 책임을 아내와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책임 회피의 본성을 버리고,

죄에 대해 정직하고 담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든 죄의 책임을 대신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죄가 드러났을 때 숨기지 마십시오.

죄를 직면하고 책임지려는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회개와 함께 책임을 지는 결단이 있을 때,

하나님은 회복과 은혜의 문을 여실 것입니다.

회개와 책임을 함께 지는 믿음의 사람으로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는 자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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