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7일 오늘의 묵상
2025-06-17
설교일시
2025. 6. 17
설교본문
대상 17:16-27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다윗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첫째, 다윗은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가장 먼저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들은 후 감사의 고백을 올립니다. 그런데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올리는 근거가

 단지 복을 허락하셨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지금 다윗은 너무나 초라했던 과거 자신의 모습

을 떠올립니다.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너무나 

보잘 것이 없었던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평생토록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목동이었다는 사실을!

하카톤이었다는 사실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였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다윗은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았고

때로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감히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오히려 감사하는 자로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윗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온 세상에 주와 같은 분이 없다고

찬양합니다. 온 세상에 홀로 영광 받기에 합당하신

분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를 무려 4-500년 전에 일어났던

출애굽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스라엘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이 찬양하는 하나님은! 결코 나를 위한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내게 복을 주신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나만 잘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온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니

온 세상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작정하신 일! 뜻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어내시는!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다윗은 온 마음 다해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때로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왕의

자리에서 쫓겨날 때도 다윗은 억울해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 있음을 굳게 신뢰했습니다.

 

셋째, 다윗은 하나님이 뜻에 모든 것을 맡기는

자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드리고 싶은

마음의 소원을 가졌습니다. 얼마나 기특한 마음의 

소원입니까? 그런데 그런 다윗의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거절하셨습니다. 다윗 입장에서는

서운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수용합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납작 

엎드립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좋은 것!

아니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단지 지금 당장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좋은 것을 허락해 주셨기에 자신의 뜻을 굽히고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따른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하나님의 뜻을 수용한 이유는

26절에서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셨기”

때문만이 아니라! “오직 주는 하나님” 이시기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의 뜻 앞에 납작 엎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심을 다윗은 믿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우리 눈에는 나빠보이고 잘못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그냥 

좋은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누구인지를 잊지 않으시길!

또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잊지 않으시길!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임을 믿음으로! 오늘도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사람답게 사는 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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