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30일 오늘의 묵상
2025-05-30
설교일시
2025. 5. 30
설교본문
빌립보서 4:1-9
설교자
김신기 전도사

 

오늘 본문 빌립보서 4장은 빌립보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바울은 빌립보교회 공동체를 향한

실제적인 권면을 하면서 주 안에 굳게 서서

같은 마음을 품고,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기도하고 간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굳게 서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기 위해서는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2절)

바울은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이름을 거론합니다.

아마도 이 두 사람 때문에 빌립보교회에

불화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이미 빌립보서 2장에서 주 안에서

같은 마음, 한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런데 4장에서 또 이렇게 다시 권면하는 이유는

그 문제가 빌립보교회 안에서 작은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성도 간의 불화로 인해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한다면

주 안에서 굳게 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바울은 다시 이 문제를 거론하며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3절)라고 하는데,

여기서 너는 빌립보교회 공동체 전체를 가리킵니다.

바울과 멍에를 같이한, 바울과 동역했던 빌립보교회 성도 전체가

같은 마음을 품고 서로를 도우며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2장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며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빌 2:5)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섬기신 예수님처럼, 서로를 섬기며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권면한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처럼 서로를 섬기고 교회를 섬길 때,

우리 교회가 주 안에서 굳게 서 가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주 안에서 굳게 서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항상 기뻐하며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바울은 4절에서“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이 편지를 쓸 때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전혀 기뻐할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계속해서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바울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비록 감옥에 있지만,

바울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시고

자신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기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감사함으로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합니다.(6절)

염려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하나님의 평강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7절)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

항상 기뻐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어떤 상황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입니다.

또한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나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와 간구로 나아갈 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더욱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줄로 믿습니다.

 

주 안에서 굳게 서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무엇에든지 옳으며 정결하며 사랑 받을 만하며

칭찬 받을 만한 것을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8절)

이것들은 전부 헬라 철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런 가치를 생각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가치의 의미는

헬라 철학에서 말하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우리에게,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옳으며, 정결하며, 사랑 받을 만하며,

칭찬 받을 만한 가치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자신에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말씀합니다.(9절)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그렇게 바울이 가르쳤던,

바울이 삶으로 보여주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행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주 안에서 굳게 서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할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어주셔서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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