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19일 오늘의 묵상
2025-05-19
설교일시
2025. 5. 19
설교본문
에스더 6:14-7:10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우리는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첫째,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1–2절을 보면 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에게 다시 묻습니다.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시행하겠노라.”

왕은 벌써 세 번째로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에스더의 소원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그것을 이루어 주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하수에로는 변덕스럽고 자기중심적인 왕이었지만,

사랑하는 에스더 앞에서는 그 마음이 열려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소원을 들어주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어떠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간절히 구할 때,

주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약 4:2)

따라서 지금 하나님 앞에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하고 구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 응답의 열매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둘째, 믿음으로 담대히 구해야 합니다.

3~4절에 마침내 에스더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왕 앞에서 자신의 간청을 말합니다.

이 말 한마디에 그녀의 생명이 달려 있었고,

왕의 표정 하나에 모든 것이 바뀔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두려움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기도 중에도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 아시겠지요.”

“이것까지 말하는 건 너무 작은 일 아닐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담대한 기도, 진심 어린 고백,

용기를 내는 간청을 기뻐하십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약 5:16)

에스더는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말했습니다.

우리 역시 영적 침묵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말할 때,

그 말을 응답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의 문을 열고

믿음으로 담대히 간구하시길 바랍니다.

그 담대한 믿음의 기도 위에

하나님의 응답이 반드시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해야 합니다.

에스더가 간구하자 왕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그가 누구며… 어디에 있느냐?”(5절)

이에 에스더는 대답합니다: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6절)

왕은 분노하고, 하만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세운 장대에 달려 죽는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응답입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구하시는 공의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의인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원수를 무너뜨리고 승리를 주십니다.

기도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능력의 도구입니다.

삶에 존재하는 ‘하만’들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기억하시고,

공의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기억하시며,

반드시 공의로 심판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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