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나의 은신처요 방패가 되시며
나를 보호하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주의 율례를 떠나는 자들, 악인들이
나를 둘러싸고 박해하고 있지만,
나를 붙드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피할 때
마침내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실 것이기 때문에
내가 주의 말씀을 사랑하며
범사에 주의 말씀을 지키고 따르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한다고 고백합니다.(113절) 두 마음 품는 자들은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척 하지만
결국은 세상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시인은 그렇게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며
오직 주의 법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은 그렇게 두 마음 품는 자가 되지 않고
주의 법을 사랑하고
오직 주님만 따르는 자가 되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시인이 그렇게 주의 법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이 나의 은신처가 되시고 방패가 되시기 때문입니다.(114절)
세상이 나의 은신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이 나의 은신처가 되시고 방패가 되시기 때문에
나는 주님의 말씀을 바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두 마음을 품는 행악자들에게 나를 떠나라고 하면서
나는 오직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세상을 은신처로 삼고
세상의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니
너희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시인은 세상의 방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세상이 나의 은신처와 방패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은신처와 방패가 되시니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고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시인의 고백처럼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은신처가 되시고
우리의 방패가 되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곁에 있을 때에
우리는 온전하게 올바른 길로 걸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과 세상의 가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성도로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인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자신을 붙들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116-117절)
내가 주님의 율례들, 말씀을 항상 따를 수 있도록
나를 붙들어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붙들어주셔야 내가 구원받은 성도답게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를 수 있다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시인이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붙들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붙들어주셔야 내가 이 세상 속에서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붙들어주셔야
내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더욱 나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나의 은신처가 되시고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께로
피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거나 위기가 찾아올 때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악인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나를 넘기지 말아달라고 간구하고(121절),
교만한 자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122절)
또한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다고 한탄합니다.(123절)
시인은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하나님께
자신이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이 역사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시인은 내가 주의 종이오니 나로 깨닫게 하시고
주의 증거들, 주의 말씀들을 알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125절)
악인들은, 교만한 자들은 주님의 법을 따르지 않고 폐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말씀을 멀리 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자신들의 방법대로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입니다.(126절)
하나님께서 일하셔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주의 종인 자신은
그저 하나님이 알게 하시는대로,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는 대로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시인은 이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말씀하신대로 이루실 것이기 때문에
시인은 내가 주의 계명들을 순금보다 더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127절)
세상이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순금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따르겠다는 고백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하나님의 말씀 중에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시고
하나님께 붙들려 살아가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