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을 드러냅니다.
외롭고 힘든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시인이
그럼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신앙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붙들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자신의 주님이시고
자신은 하나님을 따르는 종이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후대하여 살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17절)
여기서 후대하여 살게 해달라는 말은
지금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있으니
자신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 어려움에서 구해달라는 간구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구해주셔야만 자신이 온전히
주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다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구하실 분이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시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눈을 열어서
주님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18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더욱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이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다고 한탄합니다.(19절)
여기서 ‘나그네’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나그네가 되었다는 것은 자신이 이 땅에서
머물 곳도 없고 의지할 것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그렇게 의지할 것이 없는 나그네이기 때문에
주의 계명들을 자신에게 숨기지 말아달라고 간청합니다.
자신이 나그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의지하려고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인은 주의 규례들,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듣기를 원하는데,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아서
자신의 마음이 상한다고 한탄합니다.(20절)
그래서 시인은 자신이 나그네처럼 방황하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니 자신을 돌봐달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달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인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기를 원합니다.
자신이 나그네가 되어 의지할 곳이 없지만,
자신이 의지할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고,
자신이 가까이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이 어려움에서 구해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이신 하나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자신을 돌아봐달라고,
자신을 붙들어 달라고 간구하며 부르짖습니다.
우리에게도 어려움이 닥쳐오고,
힘든 상황과 힘든 시간이 닥쳐올 때가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고,
나만 혼자 덩그러니 놓인 것 같은
나그네 같은 상황이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오늘 본문의 시인처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시인의 고백처럼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해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의지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움 가운데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로만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세상의 생각이나 나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갈 때
우리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인도하는 올바른 삶의 지침이고,
어려움 가운데에서 우리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시인은 자신에게 다가온 극심한 어려움 가운데,
영혼이 진토에 붙은 것처럼 눌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주님의 말씀, 주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기를 원합니다.(25절)
힘들고 비참한 상황이지만,
시인은 자신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살아나게 해주실 것이라고,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게 하셔서
다시 일어서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자신을 살아나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영혼이 진토에 붙는 것 같은
고난과 환난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사 40:31)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뿐입니다.
우리에게 새 힘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오늘도 살아가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