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미혹이 나타나고

무서운 일들이 나타나고 핍박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 일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약 30여 년 후에 나타날 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들은 동일하게 말세, 마지막 때에도 나타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마지막 때를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며 예수님을 믿는 믿음 위에 서서

우리에게 닥칠 어려운 일들을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께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예루살렘 성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5절)

오늘 본문 누가복음에서는 어떤 사람들이라고 말하지만

같은 내용을 다루는 마태복음 24장과 마가복음 13장에서는

이 말을 제자들이 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예루살렘 성전은 헤롯 대왕이

새롭게 짓기 시작한 성전으로 크고 아름다운 성전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계속해서 짓고 있었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30여 년이 지나서야 완공되는 성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름다운 성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그 성전이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6절)

이 성전은 헤롯 대왕이 심혈을 기울여

새롭게 짓고 있는 새로운 성전입니다.

그리고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는 곳으로

유대인들에게는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성전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겉으로 보이는 성전은

때가 이르면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30여 년이 지난 뒤

AD 70년에 유대로 쳐들어온 로마의 티토 장군에 의해서

그렇게 아름답던 헤롯 성전은 완전히 무너지고 전소되고 맙니다.

그렇게 유대인들의 자랑인 성전은 무너져 버릴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임재가 성전에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임재는 성전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전이 무너져도 하나님 나라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전이 무너지고 환난과 핍박이 다가올 때

하나님 나라는 더욱 확장되게 됩니다.

그렇게 로마에 의해서 유대 땅이 초토화되고 핍박이 다가와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각지로 퍼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성전이 무너지고 핍박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와서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8절)

자신이 예수님이라고 말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고

미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따르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십니다.

이 일은 예수님 당시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또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일어날 일입니다.

미혹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미혹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이 진리인지를 바르게 알아야 미혹당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온전한 진리 위에 서 있어야

다가오는 미혹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무엇으로

구원을 받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위나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우리를 위해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미혹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이 진리 위에

서 있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 위에 서 있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나타날 일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고,

무서운 일과 큰 징조들이 나타날 것이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박해와 환난이 성도들에게 나타나고

회당과 옥에 잡혀가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려 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0-12절)

그런데 예수님은 이 모든 일들이

너희에게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3절)

증거가 된다는 말씀은 증거할 기회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일을 통해서 예수님에 대해

증거할 기회가 찾아올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렇게 예수님에 대해 증거할 수 있는

구변과 지혜를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5절)

이 일들은 실제로 일어납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박해를 당하고 핍박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회당에서,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서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때를 살아가다보면

우리에게도 환난과 핍박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난과 핍박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성도에게

장애물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환난과 핍박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환난과 핍박을 이겨내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 모든 환난과 핍박을 이겨내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19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눅 21:19)

우리는 우리에게 환난과 핍박이 다가올 때

인내로 참고 견뎌야 합니다.

우리의 육체는 상할 수 있어도

우리의 영혼은 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영혼은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상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인내하며 참고 견딜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과 핍박이 다가올 때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참고 견디며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말세, 마지막 때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일들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여러 가지 유혹과 미혹이 우리를 노리고,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인해 환난과 핍박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굳게 서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참고 견뎌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강하십니다.

우리는 연약하여서 포기하려고 할지도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끝까지 인내하며 걷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끝까지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