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8일 오늘의 묵상
2025-04-08
설교일시
2025. 4. 8
설교본문
눅20:19-4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예수님께서는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통하여 종교지도자들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두려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전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예수님을 잡으려는 생각을 아예 

접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호시탐탐 예수를 잡으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중 한 가지가 바로

오늘 본문의 세금 논쟁과 부활 논쟁입니다.

 

먼저 세금 논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속국이었습니다.

그에 합당한 세금을 거두어 바쳐야 했습니다.

지금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바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을 통해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바쳐야

한다고 말하면! 민족을 배반하는 자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바치면 안 된다고 하면 로마의 대항하는 

것이기에 정치적인 책임을 지우려 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답을 해도 함정에 빠지고! 저렇게 답을

해도 함정에 빠지게 되는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당시 로마 동전에는 가이사의 형상이 새겨 있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형상이 새겨진 것은

가이사의 것이니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

즉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말씀하십니다.  그러 자예수님을 함정이 빠뜨리려는 

자들은 예수님의 기가 막힌 대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모두가 침묵할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그리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이 말씀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며! 그러니

당연히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듯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가진 

것뿐만 아니라 그들 자체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야말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가장 아끼시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나를 내어 드릴 때! 기쁨으로 나의 삶을 내어 드릴 때!

가장 기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여! 나의 삶을

나의 호흡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시길 축복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을 통해

오늘도 놀라운 일을 이루어 내실 것입니다.

 

이들은 세금 논쟁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부활을

꺼내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시도합니다.

구약시대에는 형사취수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대를 잇기 위해서 형이 죽으면 그 동생이 아내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칠 형제가 

있었는데, 그 칠 형제 모두 자식이 없어 죽게 되어

형수를 아내를 맞아들였다고 합니다.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을 가정하여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부활 때는 시집가고 장가는 

일이 없다! 다시 죽을 수도 없고 천사와 동등이며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된다!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질문을 했던 자들은

사두개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이었습니다. 그 근거가 바로 그들이 믿는

 모세 오경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마찬가지로 모세오경의 말씀을 들어 사두개인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의 하나님임과 

동시에 이삭의 야곱이 하나님이심을 모세의 고백을 통해

증명해 내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두개인은 그들이 의지하고 믿는!

모세 오경의 말씀을 근거로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기에 이 세상에 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들에게는 이 세상이 전부였기 

때문에 당시 로마 권력과 결탁해서 이 땅에서 부와 

명예를 누리기 위해서 몰두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나름 이들도! 신행 일치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중에

부활을 믿지 않는 분이 계십니까? 죽음 이후에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신행 일치의 

삶을 살고 계십니까? 부활을 믿는 자답게 살고

계십니까?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죽음 이후의 세상!

아니 죽음 이후의 세상이 진짜라는 것을 믿고 그 세상을

준비하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말은 부활을 믿는다고 

하면서 정작 우리의 삶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과 

다를 바 없는 것은 아닙니까? 죽음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 그리고 영원한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 생명을 그리고 

그 나라를 소유한 자로서! 좀 넉넉하게, 좀 너그럽게, 

좀 고상하게 사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부활을 아는 자가 아니라

부활을 사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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