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7일 오늘의 묵상
2025-04-07
설교일시
2025. 4. 7
설교본문
눅 20:1-18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말씀은 포도원 농부의 비유입니다.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타국에 오래 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자 소출의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포도원 농부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소출을 받으러 간 종을 매우 때리고

능욕하고 쫓아냈습니다. 그러자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했습니까? 다시 종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농부들이 또 어떻게 했습니까? 다시 매우 때리고 

능욕하여 쫓아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포도원 

주인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포도원 주인은 어떻게 합니까?

다시 종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 악한 농부들은

그 종마저 때리고 능욕하여 쫓아냅니다.

 

이렇다면 더 이상 두고 볼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당연히 당장 찾아가 그 악한 농부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매질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포도원 농부는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아무도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을 합니다.

포도원 주인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존대하겠지라고 기대합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그 아들마저 내쫓아 죽여버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 비유를 듣고 있던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어떻게 해야합니까?

당연합니다. 진멸해야 합니다. 마땅히 그들이 행한 일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를 듣고 있던 백성들이 뭐라고 말합니까?

“그렇게 되지 말아지어다”

왜 그렇습니까? 지금 이 비유로 말하는 그 악한 농부가 

누구인지를 이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포도원 주인의 

종을 매질하여 내쫓고 심지어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내쫓아

죽인 자가 누구를 빗대어 말씀하고 있는지를 이 백성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원 주인을 하나님으로!

그리고 농부를 이스라엘 백성! 종은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

마지막 사랑하는 아들은 예수님으로 비유하여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듣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씀대로 되지 말아야 한다고! 농부인 자신들이 진멸

당하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정작 이를 듣고 있던 백성들은 

그 악한 농부가 누구인지 깨달아 그러한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외치고 있는 반면! 오히려 이 비유로 지적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여전히 예수님을 비난거리를

찾고! 심지어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모함에 빠뜨리고

아니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죽일까 의논하던 자들은 

누구입니까? 바로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니다. 이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 

예수는 자신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그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그들이 무시하고 버린 돌은

모퉁이의 머릿돌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머릿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고 또 가루로 흩어버리는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종을 보내시고 또 보내신 것처럼 그럼에도 다시 

보내신 것처럼 우리가 돌이키기를! 하나님을 온전히 믿을 

수 있기를 기회를 주십니다. 심지어 하나뿐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실만큼 우리가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오길 

여전히 기다리시며 기회를 주십니다.

그런데! 그렇기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이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알아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알아보지 못한 자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오늘 이 비유를

통해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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