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24일 오늘의 묵상
2025-03-24
설교일시
2025. 3. 24
설교본문
누가복음 14:25-35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어떤 사람이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을까요?

첫째,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26절에 “미워하다”는 것은 원어적으로 '덜 사랑하다'의 뜻으로,

상대적로 덜 귀히 여기는 것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삶의 우선순위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려납니다.

주님보다 세상의 성공과 명예와 물질을

더 사랑하기가 쉽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많은 사람이 주님을 따랐지만,

주님은 그들에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삶 속에서 주님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만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우선순위부터 제대로 된다면

주님의 중심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먼저 주님을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합니다.

그 당시 처형 장소까지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은

몹시 힘들고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27절에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말씀은

주님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에 따른 무거운 짐을 마땅히 져야 하며,

그로 인한 모든 수치스러운 일도 견뎌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을 버리면 겪지 않아도 될 불이익과 고난이지만,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맞게 되는 고난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 욕심과 이익만을 잡으려고 하면

절대로 주님의 길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눅 9:23)

지금 얼마나 제자답게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겸허히 주님의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어떤 불이익과 고난이 있다고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짊어지고

주님의 길을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셋째, 헌신을 위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28절에 망대를 세우고자 하면 그것이 준공하기까지

비용을 계산하고 일해야 무리 없이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일에도 헌신에 대한 깊은 생각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1~32절에는 앞에 있는 적을 두고 결단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33절에도 제자의 길을 가려 함에는 자신의 가진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고 말씀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단과 각오가 필요합니다.

어떤 순간에는 포기해야 할 것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때 그것 때문에 머뭇거리고 멈추면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자기 것을 고집하고 놓지 못하는 마음으로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각오와 결단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주님이 허락하실 때만 내가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집착과 소욕을 내려놓고

주님의 제자로 살기로 결단하고 각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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