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21일 오늘의 묵상
2025-03-21
설교일시
2025. 3. 21
설교본문
누가복음 13:22-35
설교자
김신기 전도사

오늘 본문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23절)

이 사람은 개인적으로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했는데

예수님은 같이 있는 무리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대답하십니다.(24절)

여기서 이 ‘힘쓰라’는 말의 헬라어는

운동 경기나 전투를 할 때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다 짜내어 힘쓴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온 힘을 다하여 노력하고 애써야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좁은 문은

결국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들은 구원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와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 구원으로 이르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요 17:3)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열심히 율법을 지켰지만

정작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구원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은 닫힐 수 있는데

닫힌 후에는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집 주인이 두드리는 사람들에게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25절)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율법을 잘 지키는 자신들의 행위에만 빠져 있던 그들은

정작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몰랐고

결국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앞세워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다고 말하겠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고 하시며

행악하는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26-27절)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예수님을 배척한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지만

그들은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28절)

오히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이방인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29절)

이방인들은 비록 나중 된 자였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먼저 된 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먼저 된 자였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구원받지 못하고 나중 된 자가 될 것입니다.(30절)

 

우리는 어떻습니까?

이방인인 우리는 원래 나중 된 자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으신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나중 된 자였던 우리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을 힘입어

좁은 문을 통과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된 자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을 따라서 살아가야 합니다.

 

어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니

다른 곳으로 떠나셔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예수님이 걸으셔야 할

십자가의 길을 걸으셔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31-33절)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시면

죽임을 당하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가셔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받으신 사명이었고

예수님이 가셔야 할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길은 성도로서의 길입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성도로서

성도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우리는 힘써 좁은 문으로 들어가서

좁고 협착한 성도의 길을 걸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온전히 걸을 수 없지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가실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만 의지하며 좁고 험한 성도의 길을

걸어가기를 힘쓰시는 우리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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