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교했습니다.(33절)
예수님의 제자들도 자신들처럼
당연히 금식하며 기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34~35절에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지금 금식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제자들은 지금이 아니라, 때가 이르면 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맹목적인 금식이 아니라
진정 필요와 의미가 있는 금식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와 비교하여 정죄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비교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비교하여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결국 누군가에게 큰 상처로 주게 됩니다.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단순 비교는
무의미한 것이고 오히려 해만 될 뿐입니다.
비교가 아니라 이해하고 용납하고 세워줄 수 있는
사랑과 겸손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완고해지는 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37절에 주님은 복음의 진리를 새 포도주로,
완고하게 된 바리새인의 마음을
낡은 가죽 부대로 비유하십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의 완고한 마음이
복음의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바리새인들처럼 낡은 가죽 부대와 같이
마음이 굳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마음이 굳어지는 것일까요?
그것은 돌아보고 경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실에 안주하고
그 관성대로만 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의 특징이 회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침례 요한의 외침도 외면하고
주님의 교훈도 불순종하며 자기들 고집 대로만 행했습니다.
우리는 죄를 발견한다면 즉시 회개하고
내려놓지 못하는 고집과 아집을 버려야 합니다.
항상 경계하고 돌아보며 죄에서 돌이켜서 부드러운 마음,
늘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거룩한 마음 밭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옛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39절은 묵은 포도주에 맛을 들인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인본주의 종교적 습성과 그 가치관을
버리지 못하는 바리새인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맹목적으로 조상들이 물려준 규례를 쫓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배척한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믿고 거듭난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믿음과 인격이 성장해야 합니다.(엡 4:13).
그렇게 되려면 옛 습성과 가치관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만약 이것들을 온전히 버리지 못하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도 성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옛 습성과 가치관을 버려야 풍성한 진리를 깨닫게 되고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를 그리워하고 쫓아서는 바리새인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 성장에 방해가 되는 옛 습성을 단호하게 버리고
오직 주님의 진리로 성장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