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3일 오늘의 묵상
2025-02-03
설교일시
2025. 2. 3
설교본문
수22:10-20
설교자
문현필 목사


본문에서 요단 동쪽 편을 차지한 지파들!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가 무엇을 했습니까?

“요단 가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현재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제단은 실로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로에 모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실로가 아닌 다른 곳에

다른 제단을 쌓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소식이 요단 서쪽 지파들에 들리자 

그들이 어떻게 합니까?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나가자!”

그렇습니다. 요단 서쪽! 즉. 가나안 땅을 차지한 

지파들을 새로운 제단을 쌓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앞뒤 가리지 않고! 그들과! 즉, 자신의 동족인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와 더불어 싸우러 가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반응이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성급한 판단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이렇게

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제단을 쌓은 일에 대해서

과민반응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은 브올에서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의 진노를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심판 받은 죽은 자가 무려 2만 4천 명이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들이 과민반응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앞서 아이성 전투에서 아간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아간 한 명만 심판받아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아이성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수천 명이

죽임을 당했던 경험도 다시 한번 떠올랐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아래 죽임을 당했던

공포, 두려움, 불안이 떠올라! 그들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반응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 대해서 심판하시기 전에!

징계하시기 전에! 제단을 쌓은 요단 동편을 향해

쳐들어갈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의 싹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반면 오늘날 우리 믿는 자들은 얼마나 죄에 대해서 

무감각합니까? 얼마나 죄 짓는 일에 대해서 용감합니까?

이번 한번 쯤이야!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얼마나 자주, 얼마나 쉽게 죄의 자리에 서게 됩니까?

 

본문에 죄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태도가

우리의 태도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그래서! 죄 근처에도 가지 않으시길!

죄에 대한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시길!

그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오늘도 죄 많은 세상 속에서

피흘리까지 죄와 싸워 승리하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온 마음 다해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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