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월 31일 오늘의 묵상
2025-01-31
설교일시
2025. 1. 31
설교본문
여호수아 21:1-19
설교자
김신기 전도사

여호수아 13-19장에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들의 기업으로 분배를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끄셔서 지금까지 치러온 전쟁의 결과로 얻은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각 지파들은 떠돌아다니지 않고

정착하여 대대로 생활할 터전이 생겼습니다.

각 지파는 생활할 성읍과 그 성읍에 딸린 목초지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지파에게 땅에 분배되었지만

레위 지파는 아직 땅을 분배받지 못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듯이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 바쳐진 화제물을 그들의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음이더라 (수 13:4)

 

레위 지파가 여호와의 화제물을 가지고 먹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레위 지파에게 따로 땅을 분배하시지 않은 것은

레위 지파에게는 하나님께서 기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따로 대대로 상속할 땅의 기업은 없지만 하나님이 기업이 되시기 때문에

레위 지파는 대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레위 지파는 가나안 각 지역에서 살아갈

이스라엘 열두 지파와 함께 살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지파는 한 곳에 지역적 기반을 두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나안 땅에 흩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흩어진 레위 지파 사람들이 머무르고 살아갈 곳이

필요했기 때문에 오늘 본문에서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여호수아에게 나아와 자신들이 거주할 성읍과 목초지를 요구한 것입니다.

 

이제 가나안 땅의 분배가 거의 끝나고 정리가 된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레위 사람들이 와서 자신들이 거주할 성읍과 목초지를

각 지파에서 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불평이나 불만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신들이 대대로 물려받을 땅을 기업으로 이제 막 받았는데,

그것을 떼어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3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수 21:3)

 

이스라엘 자손들, 모든 지파들은 이런 레위 지파의 요구를 듣고

전부 그대로 자신들의 성읍에서 레위 사람들에게 성읍을 나눠줍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요?

그들이 그렇게 한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기 때문입니다.

 

레위 지파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 성읍과 목초지를 각 지파에게

받아야 할 이유가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대로

자신들이 성읍과 목초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일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기업을 나누는 일이었지만 순종하여

레위 지파에게 성읍과 목초지를 준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레위 지파가 각 지파에게

성읍과 목초지를 받게 되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35장에서 각 지파에서 레위인에게 줄

성읍과 목초지의 크기도 말씀하시고

몇 개의 성읍을 줘야 할지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레위 지파에게 줄 총 성읍은

도피성 6성읍을 포함하여 48성읍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땅을 많이 받은 지파는 더 많은 성읍을 주고,

적게 받은 지파는 적은 성읍을 주어서

총 48성읍을 레위 지파에게 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세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오늘 본문에서 여호수아를 통해 그대로 실행됩니다.

 

오늘 본문 41-42절에 보면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각자 레위 지파 사람들을 위해

48성읍과 그에 딸린 목초지를 나눠주었다고 말씀합니다.

자신들이 대대로 물려줘야할 기업이 되는 땅이기 때문에

내어놓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지파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성읍을 나눠주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나안 땅을 정복해 나가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들을 신실하게 이끄시는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방법이고

자신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열두 지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받게 된 자신들의 기업을 나누어 레위 지파에게 나눠준 것입니다.

 

여호수아 13-19장에서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땅을 분배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땅을 기업으로 받은 것은

온전히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각 지파가 땅을 기업으로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20-21장에서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다시 그런 땅을 나누는 내용이 나옵니다.

20장에 살인자가 피하게 되는 도피성과

21장에 레위 지파가 살 성읍과 목초지를 내어놓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르게 말하자면 열두 지파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선물을

다시 하나님께 내어놓는다는 의미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신들의 기업인 땅의 일부를

이스라엘 전체의 공의를 위한 도피성으로 내어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배우고 따라가기 위한 의미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레위 지파를 위한 성읍으로 내어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들이 받은 땅을 다시 하나님께 내어놓는다는 것은

이스라엘 모든 민족이 자신들의 욕심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는 백성이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모든 지파, 레위 지파까지 모든 지파에게

땅이 분배되고 거할 성읍이 정해졌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수 21:43-44)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그들에게 안식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 뜻대로 나아갔을 때

어떤 원수도 그들과 맞서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도

주님과 함께 할 때 온전히 안식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주 날개 밑에서만 우리가 편하게 쉬며,

주님의 날개 밑에 거하는 것이 주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오늘도 세상 가운데 살아가며 더욱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주님의 날개 밑에 거하기를 힘쓰며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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