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첫째, 말씀을 온전히 신뢰해야 합니다.
본문은 노년의 갈렙이 가나안 땅에서 가장 강한 민족이 사는
헤브론 땅을 정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갈렙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담대하게 나갈 수 있었을까요?
13절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라고 합니다.
이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기까지
갈렙은 45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45년 전에 12명의 정탐꾼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 두 사람의 믿음을 기쁘게 여기시고,
출애굽 1세대 중에 유일하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셨고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발로 밟는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갈렙은 이 약속의 말씀을 의지했기에
가장 강력했던 헤브론 주민들과 싸와서 능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갈렙이 약속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은
그분의 능력을 믿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에 대한 신뢰는 말씀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하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믿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말씀하신 하나님이 온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분이시며,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온전히 믿으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14절에 갈렙이 헤브론 지방에 살고 있는
가나안 원주민들을 쫓아냈다고 합니다.
단순히 세 명의 개인을 쫓아냈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3개의 강력한 부족들을 쫓아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5절에 여전히 ‘드빌’이라는 부족이 남아 있었습니다.
여기서 갈렙은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갈렙은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나이라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상황을 끝까지 자신이 마무리 짓고자
나머지 부족과 거래할 수도 있고, 타협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헤브론 땅의 정복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거룩한 전쟁이고 사명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과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서
인간적인 방법이나 세속적인 방법을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실행해야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손해가 되고 돌아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가치관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