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월 16일 오늘의 묵상
2025-01-16
설교일시
2025. 1. 16
설교본문
여호수아 10:16-28
설교자
김신기 전도사

기브온에서 아모리 연합군을 물리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게 패배한 아모리의 다섯 왕들은

막게다 지역의 한 동굴에 숨습니다.

그들은 최대한 이스라엘 군대를 피해 있다가

나중의 기회를 보려고 그들이 찾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에 숨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것을 보고 여호수아에게 알려줍니다.

여호수아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도망친 아모리 연합군을

완전히 멸절할 기회를 주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 다섯 왕이 숨은 굴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두어 다섯 왕이 나오지 못하도록 지킵니다.

 

다섯 왕들이 나중의 기회를 보기 위해 숨어들어갔던 동굴이

결국은 자신들을 가둬버린 무덤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피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숨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피할 곳이 없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렇게 다섯 왕들을 가둬놓고

이스라엘 군대를 동원하여 도망친 아모리 연합군의 남은 자들이

자신들의 성읍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라고 명령합니다.

여호수아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라고 명령합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으니

지체하지 말고, 지금 당장 아모리 연합군의 잔당들을 쫓아가

그들이 자기 성읍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고

그들을 모두 전멸시키라고 명령합니다.

그렇게 패배한 채 도망치며 우두머리가 없이

그저 흩어져 있던 아모리 연합군의 잔당들은

쫓아오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거의 죽임을 당하고,

남은 몇 사람만 겨우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 도망쳤습니다.

그렇게 아모리 연합군은 완전히 멸절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아모리 연합군의 잔당을 멸절했습니다.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아모리 연합군을 깨끗하게

완전히 정리하는 것을 보고 가나안 땅에서 이제 누구도

함부로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대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막게다 동굴을 열고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을 끌어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을 불러서

그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고 명령합니다.

목을 발로 밟는다는 것은 당시 그 지역에서 정복자들에 의해

널리 행해진 관습이었습니다.

정복자들은 자신이 점령한 지역의 지도자들을 끌어내

발로 밟으면서 자신의 권위를 세우고 자신의 이름을 높이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수아가 이렇게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을 끌어내어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에게 목을 발로 밟으라고 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수 10:25)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지휘관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모리 다섯 족속의 연합군은 이스라엘에게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편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이스라엘의 편에서

친히 싸워주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능히 엄청난 위협의

아모리 연합군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렇게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도 가나안에는 많은 족속들이 남았습니다.

또한 이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정복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세워지고 난 뒤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대적들과 맞서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이들이 강하고 담대할 수 있습니까?

이스라엘이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어떤 대적이 온다해도

그들이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일하셔서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행하시지 않고,

일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와 같이 일하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앞에도 어려움이 있고 두려워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것들을 보며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보다 더욱 크신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보며,

하나님만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작지만, 하나님은 크십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때,

하나님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실 줄로 믿습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