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월 14일 오늘의 묵상
2025-01-14
설교일시
2025. 1. 14
설교본문
수9:16-27
설교자
문현필 목사


어제 말씀을 통해 우리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나안 땅의 기브온 족속이 이스라엘 백성과 화친

조약을 맺기 위해 속여 접근했을 때! 하나님께 여쭙지 

아니하고 당장 눈앞에 그들이 들고 양식에 눈이 어두워져 

조약을 맺고 만 것입니다. 이 사실을 나중에야 할 게 된

백성들은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의 실수로 인해

온 백성이 원망과 불평의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살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역시 할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역시 기브온 족속의 속임수에 완전히 속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잘못을 책망하는 여호수아에게

기브온 족속들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비록 조약은 맺었으나 자신들이 속여서 맺은 것이니

여호수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여호수아가 그리고 이스라엘의 족장들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19절의 말씀!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그렇습니다. 이스라엘과 기브온 족속 간의 조약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이기에

어길 수 없다고! 기브온 족속을 죽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묻지 않아 어이없는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를 통해!

여호수아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온 땅에 하나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명예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또한 여호수아와 족장들은 그들의 실수를 통해 또 한 가지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바로 27절입니다.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여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하나님께서 가나안 모든 족속을 멸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가나안 족속의 풍습과 이방 종교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가나온 족속 중 유력한 

한 족속 기브온을 멸하지 않기로 맹세했으니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여호수아와 족장은 어떤 선택을 합니까?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면서도! 또한 하나님의 뜻을 최대한

따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리고

여호와께서 정하신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을

행하도록 명령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종으로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럴 때 이방 민족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방인의 풍습과 이방 

종교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선택은 나중에 기브온 족속이 이스라엘 민족에 

편입되는! 그래서 그 이방 족속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 자가 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가능했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개입하심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책망하셨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여호수아의 실수에 대해서 심판하시는 장면도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마치 어떻게 하는지, 어떤 결정을 하는지

지켜보시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때로 직접 개입하셔서

말씀하시고,일을 이루시고, 가르치시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우리가 실수를 통해 배우기를

한 단계 성장하기를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의 실수가 실수로 그치지 않길!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길, 한 단계 성장할 수 잇길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늘도 실수할지라도! 오늘도 실패할지라도

다시 일어서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온 마음 다해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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