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적적인 방법으로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한 번의 실패는 있었지만 아이성까지
무너뜨렸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에!
가나안 땅의 다른 모든 족속에는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무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선택의 순간 앞에 선 것입니다.
이때 다른 많은 가나안 족속들은 어떤 선택을 합니까?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맞서 싸우는 자리에 서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이런 다수의 선택과는 다르게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소수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싸울 것을
결심하여 일심으로 똘똘 뭉칠 때!
전혀 다른 길을 가는 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길
선택하는 기브온 주민들입니다. 그들은 다수와
다르게 하나님 편에 서는 것! 하나님 쪽에 줄을 서는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브온 주님들도 이 선택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연히 배신자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중에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은 기브온 주민을 향해
나머지 연합군을 이룬 가나안 족속들이 쳐들어 옵니다.
그러니! 이들이 하나님을 선택하는 그 순간 앞에!
얼마나 많은 협박과 회유가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이들의 선택은! 여호수아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화친을 맺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언제나 이 선택의 순간 앞에 서지 않습니까?
돈이냐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하나님이냐?
권력이냐 하나님이냐? 명예이냐 하나님이냐?
딱 한 번이라는 유혹 앞에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을 선택하라는 유혹을 늘 받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선택은 무조건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무조건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삶을 지켜 보호해 주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는 기브온과 화친 조약을
맺은 여호수아를 책망하시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가나안 땅 주민인 기브온 족속과
조약을 맺은 것을 책망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앞서 가나안 모든 족속을
멸절시키라는 명령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브온 족속 역시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두 죽임을 당해야
할 존재들인데, 여호수아가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덜컥
맺었으니 그러한 여호수아의 태도를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허락을 받지 않은 약속!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맹세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이 약속을 어떻게 해 주십니까?
여호수아 10장에 보면! 가나안 족속 연합군에 의해
배신자로 찍힌 기브온 족속이 멸망당할 위기 가운데
처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
기브온 족속을 구원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태양을 멈추시는 엄청난 기적도 행하셔서
그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멸절하라 명령하신 족속인데,
그 멸절하라는 기브온 족속과 화친 조약을 맺은
여호수아를 책망하셨는데! 정작 그들이 위기에 처하자!
기브온 족속이 멸망 당할 귀기에 처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그들을 기적적인 방법으로 지켜주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그들이 하나님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편에 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길은
미로가 아닙니다. 단지 좁을 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가지 않을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길을 단순하게! 때로!무식하게
단 한 가지만 잘 하면서 가면 됩니다. 바로 하나님 뒤에
줄을 서는 것! 그 누가 뭐라 해도 하나님 편에 서는 것!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 그 한 가지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의 순간 앞에!
흔들림 없이 오직!
하나님을 택하는 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편에 서시는 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뒤에 줄을 서시길 축복합니다.
그럴 때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