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월 7일 오늘의 묵상
2025-01-07
설교일시
2025. 1. 7
설교본문
여호수아 5:13~6:7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하나님께서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3절에 하나님은 그저 여리고 성을 돌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명령대로 성을 돈다면,

적들에게 쉽게 공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만 돌라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서

결국 전쟁의 승패가 인간의 힘과 능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습니다.

미련한 것으로 보이는 계획이지만 하나님의 방법이라면,

인간의 지혜로운 계획과 방법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주고자 하셨습니다.(고전 1:25)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심으로

우리의 마음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도록,

우리의 생각과 방법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대로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사실,

하나님이 붙잡고 책임지시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십니다.

이 은혜의 사실들을 깊이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온전한 순종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3~5절을 보면 여러고 성을 무너뜨리고 승리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이 명령을 끝까지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만약 며칠만 돌고 포기하거나 하루를 빼먹었거나

마지막에 나팔을 불고 소리치지 않았다면

결코 여리고 성은 무너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온전한 순종이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에 일부를 남겨둠으로

불순종했다는 평가와 함께 버림받는 신세가 된 것처럼

온전하지 못한 순종은 순종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에만 순종하려 한다면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다고 할 수 없고,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을 넘어 일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의 이성적인 이해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하나님을 믿으며 그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무지하고 미련한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섬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셋째, 사람을 통해 일하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5절에 백성들이 크게 외쳐 부를 때

여리고 성벽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굳이 나팔 소리에 따라 백성들이 고함을 칠 때

무너지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자들을 통하여

일하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어서

사람을 통해 일을 이루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들이 당신의 영광스러운 사역에 동참하여

그 기쁨과 영광을 함께 누리기 원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기시고

그 영광에 동참하게 하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얼마나 큰 은혜이며, 또한 큰 영광인지를 깨달아서

더욱 충성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내 생각과 판단을 두지 말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그 영광스러운 사역에 동참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로 인하여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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