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헌신 된 자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연단입니다.
2절이 언약의 사자가 심판주로 오실 것임을 예언한 것이라면,
3절은 언약의 사자께서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 된 자들을
연단하여 거룩하게 하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렇게 성도들을 연단하시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합당한 자로 서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는 광산에서 막 채취한 은과 금의 원석과 같아서
분명 귀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원석이 연단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처럼
성도들도 연단의 과정을 통해서 성결케 됨으로써만
온전케 되며 하나님께 합당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연단하기 위해 주시는
고난과 시련의 불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연단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더욱 온전히 섬기기 위해,
거룩하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연단과 성화의 과정을 기꺼이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10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온전한 십일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온전함”입니다.
이를 달러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한 십일조를 요구하시는 것은
그것이 당신이 정한 규례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받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재물이 아니라 그들의 온전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재물이 아니라 마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마음,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하게 순종하는 마음을 요구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예물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해도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하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물리치신 것은
그의 제물에 ‘온전한 마음'이 실려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든
먼저 온전한 마음으로 드리시길 바랍니다.
셋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축복의 비결입니다.
12절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게 되면
그들의 땅이 아름답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십일조와만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십일조 문제를 언급하신 것은
하나님의 규례에 대한 순종의 대표적 실례로 제시한 것입니다.(7절)
따라서 11~12절에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에 따른
축복의 약속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업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인간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우리가 노력해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지 않으시면 황폐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의 기업이 보잘것없고 열악하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푸신다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견고하고 아름다운 기업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풍성함과 만족을 누리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