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4-12-13
설교일시
2024. 12. 14
설교본문
암7:10-17
설교자
문현필 목사


본문에는 아마샤가 등장하여 아모스가 왕을 향한

모반을 꾸미고 있다고 말합니다. “감히 여로보암

왕이 칼에 죽고, 이스라엘은 망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아모스를 향해 아먀샤는 자기의 고향인 

유다로 돌아가라고! 가서 거기서 먹고 살면서 

남 유다를 향해서나 예언하고! 다시는 북이스라엘로

오지 말라고! 조롱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마샤의 조롱의 말에 아모스는

전혀 굴하지 않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마샤 집안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 온 땅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하신 바를 다시 한번 전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북이스라엘의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

아마샤의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 오히려 아모스를 

조롱합니다. 아모스를 모반자로 고발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아모스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북이스라엘의 당시 상황은 그 어느 시대보다

태평성대를 이룬 때였기 때문입니다.

곧 죽을 것이라는 여로보암 왕은 누구보다 탁월한

정치력으로 그리고 막강한 군사력으로 어느 때보다 

넓은 영토를 차지했으며! 또한 곧 망할 것이라는 

북이스라엘은! 온 백성이 배불리 먹으며 평화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북이스라엘 왕조 역사상 가장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느 때보다 평화롭고, 안정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에!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아모스의 말이!

돌아오지 않으면! 왕이 죽고! 북이스라엘이 망하게 될 

것이라는 아모스의 말이 미친 자의 헛소리로 여겨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삶은 그렇게 하나님 없는 성공에 완전히 

익숙해졌기 때문에! 지금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돌이킬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늘 경계하고! 또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고난이 아닙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 서는 것도 

아닙니다.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경계해야 할 것은! 늘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 없는 성공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되는 

삶입니다. 그렇기에 고난에서뿐만 아니라 평안 중에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주일뿐만 아니라 주중의 삶 속에서도!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절대 의존의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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