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첫째 신실한 사랑입니다.
4절에 ‘반역’은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비록 하나님을 거절하고 죄악의 깊은 자리에 빠졌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호 11:8)
그래서 5절에 백합화와 같이, 백향목과 같이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여기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한번 사랑하기로 택하시면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우리의 반역과 거역, 불순종과 타락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4절에 하나님의 진노가 떠났다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용서해 주시고 받아주신다는 것입니다.
기쁘게 사랑하심으로 받아주시는 용서라고 말씀하십니다.
5절에는 이러한 사랑을 이슬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변치 않는 신실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잘못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사랑하는 신실한 사랑,
이것이 하나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영원히 변치 않는 신실한 사랑이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에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회복시키는 사랑입니다.
7절에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레바논의 값비싼 포도주와 같이
존귀한 존재로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4절에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되,
그들의 반역을 먼저 고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고치시고 회복시킨다는 말씀의 전제는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간섭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잘못한 것을 철저하게 지적하고,
못된 행동, 잘못된 습관들을 고치시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의 매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 사랑의 매는 징계를 위한 매가 아니라
그들을 죽음에서 살리기 위한 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고침과 회복이 있는 능력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 앞에 나올 수가 있었고,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랑으로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인격적으로 설득하는 사랑입니다.
8절에 푸른 잣나무는 밝은 미래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밝은 미래를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약속에 앞서 이스라엘은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라고 고백합니다.(8절)
이것은 하나님의 징계가 무서워서 억지로 하는 고백이 아니라,
자발적인 회개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사람의 속과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키십니다.
외적인 수단, 강압적인 그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와 사랑으로
백성들의 완악하고 강퍅한 마음을 녹이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강압적인 사랑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설득하는 사랑, 죄인들이 하나님의 설득에
기쁨으로 항복하는 자리로 나오는 사랑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할 수 있도록
섭리하시는 인격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 앞에 기꺼이 설득당하고
감사함과 자발적으로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