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의 기도 속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16절에 면류관은 영광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왜 모든 영광을 잃고 비참하게 된 것입니까?
그들이 죄를 범하여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서 떠나셨기 때문입니다.(16절)
예루살렘이 영광스러웠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이 아닙니다.
영광스러운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임재하셨기 때문에
예루살렘이 영광스러웠던 것입니다.
영광은 전적으로 하나님으로 말미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느냐 여부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영광을 누리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 때문이 아니라
오직 영광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광스러운 삶,
성도로서 당당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를 멀리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을 통하여
그 영광을 함께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봐야 합니다.
18절에 “시온 산이 황폐됐다”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예루살렘이 멸망하였다는 의미로
절망적인 상황에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 땅에 하나님의 보좌가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사람들은 성전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으며
그곳에서 백성을 다스리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절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통치는 영원하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갇혀 통치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레미야가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를 고백한 것은
그 영원하신 하나님께 회복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영원히 살아계시며 통치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보며
어느 때든 소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21절에 예레미야는 하나님과의 은혜로운 관계를
다시 회복시켜 달라는 간구합니다.
그리고 그 회복의 은혜를 위해서
반드시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우리가 돌이킬 테니 받아주십시오”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라고 기도합니다.(21절)
자신들 스스로는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죄인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인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살아가며
교만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끝까지 붙들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따라
의로운 믿음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