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6일 오늘의 묵상
2024-10-16
설교일시
2024. 10. 16
설교본문
열왕기하 25:8~30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남유다의 멸망 속에서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징계 앞에 순종해야 합니다.

24절에 그달리야는 갈대아 인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바벨론 왕을 섬기면 평안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렘 27, 29장).

그리고 이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끝내 이를 거역함으로

후손들에게까지 고통과 수치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오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 순종하기보다는

오히려 원망하고 거역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누구나 징계와 낮추심을 환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계획을 신뢰함으로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낮추심을 통해, 징계를 통해

더욱 연단 받고 성숙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27절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머리를 들게 한다”는 것은

죄수의 사면과 복권을 의미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은 지위를 받았습니다.(28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유다의 왕이 은혜를 입었다는 것은 곧 유다 백성에게도

이러한 은혜와 소망이 있을 것임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의 죄에 대해 징계로 끝내시지 않으시고

그들을 기억하셔서 위로와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공의로서 당신의 백성들을 징계하시지만,

사랑으로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고통과 슬픔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언젠가 때가 되면

우리를 위로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항상 소망과 기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절망 중에도 소망으로 인내하여

하나님의 회복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구약의 열왕기와 역대기,

신약의 사도행전과 같은 역사서는

한결같이 소망적인 메시지로 끝나고 있습니다.

열왕기는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바벨론 왕으로부터

호의와 은혜를 입는 것으로 끝나고 있고,

역대기는 바사 왕 고레스로부터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라는 명령으로 끝나고 있으며,

사도행전은 연금된 바울이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로 끝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와 허물, 방해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열심으로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 9:7).

그래서 우리는 언젠가 때가 되면 약속하신 대로

우리의 머리를 들게 하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사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실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끝까지 충성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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