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0일 오늘의 묵상
2024-10-10
설교일시
2024. 10.10
설교본문
왕하 21:1-26
설교자
안용호 목사


성경 속의 인물을 보며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이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우리 삶도

낱낱이 기록된다면 감히 하나님 앞에 고개도 들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얼마나 더럽고 부끄러운

삶의 기록이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지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은 므낫세를 

통해 하나님의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므낫세의 삶이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죄는 갈수록 악해진다는 사실입니다.

히스기야의 아들인 므낫세가 겨우 12살에 왕이

됩니다. 그리고 무려 55년간 유다를 통치합니다.

유다 왕 중에 가장 오랫 동안  왕으로 군림합니다. 

그런데 므낫세는 아버지 히스기야와 달리 가장 악한

왕으로 활동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긴 온갖 죄악을 다 행한 것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므낫세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므낫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웠으며 바알을 위해 제단을 쌓았습니다.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일월성신을 섬기고 인신제사를

드릴 때 자기 아들도 바쳤습니다. 점을 치고 신접한 

자를 믿었고 백성들을 미혹했습니다. 모든 우상과 

헛된 것들을 경배하는 종합세트와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깨닫게 하시고 돌이켜주지 

않으면 우리가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현장에 개입하셔서 

우리를 돌이켜주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돌아설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죄에 빠진 채 죽음을 향해 질주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도 죄악 중에 죽을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자기 죄를

죄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깨달은 즉시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더 깊은 죄애 빠져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해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죄에 빠져 살고 있는데 당장 심판이 

없다고 마음이 방자하면 이후에 받을 심판은 끔찍할

것입니다. 전도서 8:11은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라고 합니다. 사실 하나님이 

죄악 중에 있는 자를 심판하신다고 해도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죄 중에 있는 자들이 돌아서기를

원하십니다. 므낫세 같은 죄인은 당장 죽여도 무방한

죄인입니다. 우리는 저런 자는 당장 죽어야 한다고 

외칠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므낫세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십니다. 대하33:10-13을

보면 하나님이 경고를 듣지 않는 므낫세를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이 와서 잡아다가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 때 므낫세가 환난 중에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왕이 되게 하십니다. 

그제서야 므낫세는 여호와가 하나님이신줄 알게

되고 우상들을 다 제거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죄를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심판 중에도 긍휼히

여기십니다. 이렇게 사랑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해야 하지 않습니까?

  

셋째, 하나님은 새 역사를 준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므낫세에 이어 그의 아들 아몬이 22세에 왕이 되지만

그 아버지 므낫세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다가

그의 신하들에게 죽습니다. 왕이 된 지 겨우 2년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렇지만 국민이 아몬을 죽인 

신복들을 죽이고 아몬의 아들 요시야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 본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런데 요시야는 남유다 왕 중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왕 중의 한 분입니다. 므낫세와 아몬으로 이어진

어둠 속에서 하나님은 요시야를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온 세상을 그 뜻대로 다스리는 영원한 통치자이십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놀라우신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그 일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요시야의 등장은 하나님이 

그래도 그의 백성을 위해 일하고 계신 확실한 증거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기대한 하나님의 새로운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모든 성도는 세상에 죄가 가득할지라도 그날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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