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6일 오늘의 묵상
2024-09-06
설교일시
2024. 9. 6
설교본문
왕하3:13-27
설교자
안용호 목사


여호람의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아 온 여호람 왕에게 엘리사는

상관이 없다고 거절합니다. 지금 여호람은 생사가

달린 상황인데 하나님과 그가 상관이 없다는 얘기는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더구나 엘리사는 여호람에게

부모의 선지자들에게 가라고 박대합니다. 

그러나 다급한 여호람은 여호와께서 자기들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신다고 대답합니다. 

이런 대답은 여호람이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빠진

증거입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태도를 바꿉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14절) 연합군의 왕 셋 

중에 오직 여호사밧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는 불신자들이 있는 곳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이웃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때문에 죽음의 두려움에

빠진 이웃에게 생명의 길이 열리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이런 명령을 합니다.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였나이다." "(15-17절) 

그리고 또 하나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리이다."(18절)

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아침이 되었을 때 물이 에돔 쪽으로

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했습니다. 무려 칠 일간이나 

목말랐던 군사와 가축이 실컷 마셨습니다. 군사들은 

이 물이 어디서 이렇게 가득 흘러내리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왕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뤄진 기적의 

현장을 보았던 것입니다. 엘리사가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뤄진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영적 체험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뤄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성도는 그 말씀이 이뤄질 때까지 

믿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도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말랐던 연합군의 군사와 가축이 맘껏 물을 마실 때

하나님은 모입 군대에게 착시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22절은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 편 물이 피와 같음을 보고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22-23절) 

그리고 덤벼들다가 크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모압 사람들이 멀쩡한 물을 피가 흐르는 것으로 보고

정확하게 살펴보지도 않고 군사를 일으켜 이스라엘 

연합군을 공격한 것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이 승리를 약속하시고 그들에게 잘못

보게 하시고 판단을 잘못 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하나님이 그 연합군들을 도우신 것입니다. 결국 19절에

예언대로 연합군은 성읍을 쳐서 헐고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을 헐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었습니다.(25절) 모압 왕은 전세가 크게 기울자

자기 맏아들을 성 위에서 인신제사를 드립니다. 

그런 끔찍한 짓을 보고 연합군은 충격을 받아 돌아섭니다. 

하나님이 없는 나라의 비극은 곧 이스라엘의 비극입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 대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움으로 모든 상황을 이기는 성도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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