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5일 오늘의 묵상
2024-09-05
설교일시
2024. 9. 5
설교본문
왕하 3:1-12
설교자
안용호 목사


여호람의 삶을 통해 받아야 할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죄를 떠날 때 전심을 다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은 아합입니다. 그의 아들

여호람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여호람이 왕이 된 후 그의 부모가

섬기던 바알의 주상을 없앴습니다. 특히 여호람의 어머니

이세벨이 얼마나 바알을 섬겼는지 어릴 때부터 보았을

텐데 이런 결단을 하다니 대단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3절은 안타까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 여호람이 바알의 주상을 다 버린 것처럼 그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돌아왔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여호람은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가 바알을 버릴 수 있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를 버릴 때 철저히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미워하는 죄를 단호하게 끊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헛된 것들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려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 결단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관계가 깨질 때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모압 왕 메사가 선왕 아합 때에는 새끼 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바치더니

아합이 죽은 후 여호람이 왕이 되자 배반하고 털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호람은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함께 모압을 치자고 말했습니다. 

배반을 당한 것은 몹시 마음이 상하게 했을 것입니다. 

자신을 우숩게 여긴 것 같고 무시당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때에 이웃과의 관계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분노의 먹구름에

가려 잘못된 결정을 하기 쉽습니다. 당장 여호람이 

모압을 쳐들어가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인간관계가

잘못될 때 어덯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가

바른지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면 이웃과의 관계도

잘못된다는 사실입니다. 여호람은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때 하나님이 분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그를 향해 분노를 

쏟아 부울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는 자기를

배반한 모압에게 응징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잘못된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 먼저 자신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셋째, 문제가 생길 때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여호람은 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에돔 왕과 

함께 연합군을 이루어 모압 왕 메사 치러 갔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에돔의 광야 

길로 들어선지 칠 일이 되는데 군사와 가축을 먹일 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여호람은 탄식을 합니다.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10절) 우스운 한탄입니다. 

연합군을 이루어 모압을 치려고 할 때 여호람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대로 일을 저지르고 

문제가 생기니까 엉뚱하게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잠19:3은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고 합니다. 

그 때 여호사밧이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없느냐?" 여호람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만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사람을 찾습니다. 이 작은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만드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신하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있다고 알려 줍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여호사밧이

이런 말을 합니다. "여호아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12절)

여호와의 말씀을 엘리사를 통해 듣게 될 것을 기대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뒤늦게라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성도에게 하나님은 특별한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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