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2일 오늘의 묵상
2024-09-02
설교일시
2024. 9.2
설교본문
왕하 1:13-18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는 아합왕의 아들로 아합왕이 

죽자 그 뒤를 이어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본문을 보면 그가 왕이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낙상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 사고로 인해 

아하시야 왕은 중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러자 아하시야왕은 그의 신하를 불러 명령합니다. 

“에그론의 신 바엘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보라”

이방신을 찾아가 나을 수 있을지를 묻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이 이방신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듣습니다.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아하시야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 전합니다. 바알세붑에게 물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님께서 대신 명확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이 심판의 말씀을 들었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당연히 돌이켜야합니다. 회개하며 엎드려야합니다. 

그런데, 아하시야는 어떻게 합니까?

심판을 말한 엘리야를 잡기 위해 무려 50명의 군사를 

파견합니다. 그런데, 엘리야를 잡기 위해 간 50명의 

군사가 하늘에서 내린 불로 인해 모두 타 죽게 됩니다.

이 일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일어납니다.

한 명도 아니고, 50명씩 그것도 두 번이나 단순 사고도 

아닌 하늘에서 내린 불로 순식간에 죽었다면!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아하시야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또 다시 50명을 또 보냅니다.

 

그런데! 이런 아하시야의 모습 속에서 누가 보이십니까?

끝까지 돌이키지 않고, 그렇게 계속 기회를 주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또 다시 엘리야를 잡기 위해

50명의 군사를 보내는 아하시야의 모습을 통해서

누가 떠 오르십니까? 우리가 바로 오늘 본문의 

고집스런 아하시야가 아닙니까?

깨닫지 못하고, 자신에게 저주의 말!

심판의 말을 하는 엘리야를 잡기 위해

분노로 가득한 아하시야가 바로 우리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아하시야의 결국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발로 차버리고

심판의 말씀! 저주의 말씀! 징계의 말씀대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아하시야를 "이방신에게 도움을 

구하다가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끝까지 무시하여 

심판당한 자! 죽음을 맞이한 자!"로 기억합니다. 

한 나라의 통치자라면! 그가 남겨야 할 이름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가 후대에 기억되어야 할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는 '겨우 이방신을 의지했던 자!

끝까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던 자!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죽임을 당한 자'로 기억된 것입니다.

얼마나 비참한 인생입니까? 얼마나 미련한 인생입니까?

 

그렇다면! 성도님들은 어떤 자로 기억되기 원하십니까?

나중에 여러분을 어떤 자로 기억하길 원하십니까?

오늘 셋째 오십부장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

로 기억되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늘 기도의 자리를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았던 기도의 사람으로

기억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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