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30일 오늘의 묵상
2024-08-30
설교일시
2024. 8. 30
설교본문
시 106:13-31
설교자
안용호 목사


하나님과 그가 행하신 일을 잊으면 어떻게 될까요?


첫째, 욕심에 빠지게 됩니다.

13절은 비극적인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하나님)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할 백성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잊어버리는 

것은 매우 비극적인 일입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1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광야와 사막이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은 죽음의 늪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래도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셨지만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됩니다.(15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욕심껏

구할 때 하나님이 거절하시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오히려 욕심을 부린 일대로 되지 않고 우리 영혼을 더

강건하게 하신 것을 기뻐하야 합니다. 때로 기도한 

대로 응답받지 못했다고 섭섭해 하지 마시고 그럴수록

믿음을 가지고 나의 듯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간구하십시오. 그러면 내가 구한 것보다 더 좋은

하나님의 것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혼은 

주 안에서 감사하며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19절은 "그들이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경배하여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라고 합니다. 이런 일을 보며 시인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애굽에서 큰 일을 행하신 그의 구원자 

하나님을 그들이 잊었나니 그는 함의 땅에서 기사와

홍해에서 놀랄 만한 일을 행하신 이시로다." (20절) 

하나님의 구원해 주신 은혜를 잊고 애굽에서 행하신 

기적과 홍해를 가르신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도 이렇게

까맣게 하나님을 잊을 수 있다니 얼마나 어이 없는 

일입니까! 그러니까 하나님을 잊은 채 금송아지를 만들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시려고

할 때 누가 가로막았습니까? 모세입니다. 23절은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가

택하신 모세가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그의 앞에 서서 

그의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아니하게 하셨도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 빠진 백성을 멸하시려고 하신

하나님이 모세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돌이키신 것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영원히 경배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은혜를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하나님만 경배하는 성도가 되길 축복합니다.   


셋째, 재앙을 만나게 됩니다.

선하심과 인자하신 하나님이 왜 그토록 큰 권능으로

구원하신 백성에게 진노하실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의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실 만큼 인간의 죄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오죽하면 사랑의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셨을까 생각해야 합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진노는 그의 의를 나타내는 일입니다. 

24-25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그 기쁨의 땅을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그들의 장막에서 원망하며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백성이 심각한

불신앙과 불순종에 빠진 채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이

주신 땅을 멸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쁨의

땅을 멸시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하찮게 여긴 것입니다.

더구나 28절을 보면 바알을 섬기며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습니다. 우상에 빠진 상태가 심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격노하십니다. 29절은 "그 행위로 주를

격노하게 함으로써 재앙이 그들 중에 크게 유행하였도다."라고

합니다. 그런 중에도 비느하스가 일어나 중재한 덕에 재앙이

그쳤습니다. 비느하스가 중재할 때 하나님이 기꺼이 받아주신

것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더 힘써 하나님이 주신 삶의

자리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가 때마다 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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