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21일 오늘의 묵상
2024-08-21
설교일시
2024. 8. 21
설교본문
렘 51:33-44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봉독한 본문은 계속해서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전합니다.

바벨론은 심판의 때가 이르렀습니다.

바벨론의 교만으로 인한 심판이 임하는 때

곧 이를 것이라 말씀은 전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은 이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구에 

대해서 전합니다. 바벨론에 당한 온갖 학대와 압제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탄식합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구해주시기를 하나님 앞에 간구합니다.

이러한 요청에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될 것임을! 그래서 짐승의 

거처가 되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결국은

험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될 것이다!

그 땅에 살아남은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 땅을 지나가는 자마다 슬픔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간구할 때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고통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고통 가운데 부르짖을 때! 그 어느 곳에도 

억울한 마음을 터 놓을 수 없어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

우리의 탄식조차도 들으시는 분입니다. 듣고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고 우리의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복된 시간이 되길 축복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한 가지 더 살펴보기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33절의 말씀은 이미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향한 

심판의 뜻이 확정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정해진 심판의 때라 이르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이미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하신 70년 바벨론 

포로 생활을 끝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이 일! 바벨론의 심판과 

멸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일입니다.

그렇다면!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탄식의 기도가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요? 어차피 구하지 않아도 

될 일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송사를 

듣고 응답하셨다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오해하지 말 것은 기도는 요청하는 것을

받아내는 자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내가 구한 것을 응답 받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맡기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 지를

내 고통을 통해서, 내 아픔을 통해서

내 문제를 통해서, 내 기도의 제목을 통해서

목도 하는 자리가 바로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한 자만이 압니다.

기도한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셨다는 사실입니다.

기도한 자만이 바벨론이 망한 것이 더 강력한 페르시아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할 때 하나님의 크신 

뜻과 계획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기도할 때 기도의 제목을 들으시고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탄식조차 듣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길 축복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를 통해 오늘도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내 뜻보다, 내 계획보다 더 완벽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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