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9일 오늘의 묵상
2024-08-09
설교일시
2024. 8. 9
설교본문
예레미야 48:26~35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남들의 불행 속에서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첫째, 조롱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 소식을 들은 모압은 그 비극을

애도하고 슬퍼하기보다는 머리를 흔들며 조롱하였습니다.(27절)

물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바라보는 이웃 나라들은 조롱하기보다

이스라엘의 범죄와 심판 사건을 교훈 삼아야 했습니다.

독일어 가운데 ‘샤덴프로이데’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의 불행을 통해서 얻는 불편한 기쁨을 말합니다.

모압은 이런 불편한 기쁨을 만끽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모압처럼 불편한 기쁨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남들의 비극을 우리에 돌리고

스스로 뒤집어쓰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잠 24:17~18)

설령 죄인이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된 것을 보더라도

그것을 은밀하게 즐기거나 조롱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그것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나 또한 그러한 악한 삶의 자리에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타인이 당하는 불행을 보며 그를 더 긍휼히 여기고

자기를 바로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태도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둘째,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29절에서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라고 합니다.

이는 당시 모압이 주변에 얼마나 자랑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29절에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랑이 얼마나 모압 사람들의 마음에 가득했으면

하나님께서 같은 말을 여러 단어로 표현하셨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교만한 모압을 향해

30절에 자랑하여도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모압이 자랑하고 의지하던 것은

하나님의 도구인 바벨론의 군사들 앞에 무너졌습니다.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

자신이 가진 것들을 자랑하는 것이

얼마나 덧없고 무가치한 것인지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 주신 것입니다.

결코 스스로 자랑할 만한 처지가 될 수 없습니다.

다윗은 어떤 사람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여 자랑하지만,

자신은 하나님만을 자랑하겠다고 합니다.(시 20:7)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귀하고 값질 수 없고

하나님보다 더 위대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자랑하고 높이고

그 하나님만을 의지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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