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5일 오늘의 묵상
2024-08-05
설교일시
2024. 8. 5
설교본문
렘45:1-46:12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은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당시 애굽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군대를 포함한강대국이었습니다.

패권을 갖고 있던 앗수르가 쇠락해질 때 쯤!

이 패권을 차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가

바로 애굽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은 앗수르가 약해진 틈을 노려 패권을 

차지하려는 또 다른 나라! 바로 바벨론과 맞서 싸우기

위해 군대를 소집합니다. 그 위용이 마치 나일 강이 

범람하여 모든 땅을 뒤엎는 것과 같습니다. 

뿐만아니라 애굽은 동맹군의 지원도 받고 있었습니다.

애굽의 군대 자체도 위용이 대단한데, 방패를 잡은 

구스 사람과 붓 사람! 활을 당기는 루딤 사람이 애굽

군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벨론이 막강한 신흥세력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애굽 군대와 맞서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 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애굽 군대 역시 이제 이 지역의 

주인은 바로 자신들이라면 자신 만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싸움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까?

 

당시 길르앗 지역의 유향은 상처에 특효약이었습니다.

그런데, 애굽이 아무리 이 특효약을 발라도

상처가 나을 수 없을 것이라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치명상을 입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 철저하게 패배를 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통과 슬픔의 부르짖음이 

가득하고, 전쟁 속에 죽은 무수한 군사들이 엎드려져 

있을 것이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애굽은 강한 나라였습니다. 군사력도 

막강했습니다. 당연히 바벨론을 이기고 고대 근동 지역의 

패권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예상과는 다르게 어떻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까?

패배할 것이다! 그것도 철저히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패배당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애굽이 놓친 것이 무엇입니까?

이들이 잊은 것은! 이들이 모르는 것은!

이 세상의 주관자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며, 심은 것을 뽑기도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벨론이 애굽을 쳐 무찌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래서 바벨론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애굽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이 전쟁의 승리는 바벨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벨론이 이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신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도구 삼아

애굽을 징계한, 애굽을 심판한 전쟁이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합니까?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며, 심은 것을 뽑기도 하시는 분!

무너진 것을 세우시며, 뽑힌 것을 다시 심으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쟁의 주관자이실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삶의 모든 순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온 세상을 통치하신다!

하나님이 지금도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

하나님만이 온 세상의 유일한 주관자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이 너무나 단순하고도

명백한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믿음의 고백으로 세상과 맞서 승리하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이 믿음의 고백을 삶에 담아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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