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7월 25일 오늘의 묵상
2024-07-25
설교일시
2024. 7. 25
설교본문
렘 37:11-21
설교자
안용호 목사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외눈 마을에서 두 눈을 가진 사람은 장애인 취급을 받습니다.

더구나 죄악이 가득한 사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저항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요15:8) 예레미야가 베냐민 문에 들어가다가

문지기의 우두머리에게 붙잡힙니다. 그는 예레미야를

붙잡고 갈대아인에게 투항하려 한다는 죄목을 씌워 

구속합니다. 예레미야가 아니라고 해도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있는 옥에 가두었습니다. 에레미야의 

선포가 마음을 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선지자를

박해한 것입니다. 우리가 듣기 좋은 말씀을 들으려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바르게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경고하거나 죄를 지적하거나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런 말씀을 전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을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마음으로 받고

자신이 들은 말씀을 따라 어떻게 살 것인지 결단해야 합니다. 

이런 자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성도다운 자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대로 믿어야 합니다.

시드기야 왕이 옥에 갇힌 예레미야를 이끌어내고

은밀하게 묻습니다.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17절) 만약에 예레미야가 자기 이야기를 

했다면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이실직고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옥에 갇혔다가 나왔다는

이유로 진리가 바뀌지 않습니다. 왕과 은밀하게 만났다고

왕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경고하신 말씀을 전하는 것이 예레미야의

사명입니다. 바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선지자 예레미야도

나라의 멸망을 심히 슬퍼했습니다. 그렇다고 왕이 

듣기 좋은 말로 하나님의 뜻을 가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자신이 듣고 싶은 말슴을 들으려

하지 말고 오직 주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람을 보호해야 합니다. 

시드기야는 반드시 이뤄질 하나님의 경고를 들었습니다. 

생각헤 보니 에레미야의 말대로 바벨론 왕이 왕과 

유대 땅을 치지 않을 거라고 말했던 거짓 선지자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경고가 거듭 되자

마음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의 탄원을

받고 하나님의 사람을 서기관 요나단의 옥으로 보내지

않고 감옥 뜰에 두고 매일 떡 한 개씩을 주어 먹게 합니다. 

더구나 그 떡을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에게 포위되어 

심한 기근에 빠질 때까지 공급합니다. 이런 행위는

비록 밉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선지자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의식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듣기 좋은 말만 하고 거짓 평안을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사람을 경계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가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가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람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선포를 하든지 하나님의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마음껏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게 할 

것입니다. 지금은 특히 마지막 때입니다. 바른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진리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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