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7월 22일 오늘의 묵상
2024-07-22
설교일시
2024.7. 22
설교본문
렘36:1-19
설교자
문현필 목사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말씀을 책에 기록하라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가 갇혀 있기에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기록하라 명령하신 

말씀의 내용이 무엇일까요?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을 기록하라 명령하셨을까요?

18절과 19절을 통해 그 힌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바룩을 불러 

기록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바룩에게 모든 백성이 모인 

여호와의 성전에서 낭독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명령대로 낭독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단지 백성만 들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고관들 역시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관들은 바룩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합니다. 모든 내용을 다 들은 

고난들은 바룩에게 예레미야와 함께 숨으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어디에 있는지를 알리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 숨으라고,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꽁꽁 숨으라고 명령하는 것일까요?

바룩이 선포한 말씀을 듣고 분노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남 유다의 왕 여호야김입니다.

바룩이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을 여호야김 왕이 듣고

바룩과 함께 예레미야를 당장 붙잡아

옥에 가두고, 죽일 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에

먼저 숨으라고,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숨어 있으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룩을 통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 듣기 불편한 말이었습니다. 남 유다의 왕으로부터 

분노를 일으켜 당장 죽이고 싶을 만큼 듣기 싫은 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뭐라고 명령하십니까?

“나의 말을 기록하라! 그리고 가감 없이 선포하라”

그렇습니다. 여호야김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은

듣기 싫은 말,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레미야는 그 말씀을 선포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명령하신 분이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심판이 아니라, 재앙이 아니라

회복, 평안이기에!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님을 마음을 예레미야는 알았기에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죄 가운데 

그냥 죽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돌이키라” 입니다. 내가 말한 재난의 소식을 듣고

심판의 소식을 듣고, 악 된 길에서 돌이키라

그래서 내게로 돌아오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나도 “돌이키겠다”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도 돌이키시겠다! 이스라엘의 모든

악과 죄를 용서하시겠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다면!

우리도 어떤 죄악 앞에 있을지라도 돌이킬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구제불능의 죄인이기에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다면!

우리는 또한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뜻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레미야처럼! 바룩처럼! 돌이키라고!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 재앙과 재난이 임할 

것이라 가감 없이 세상을 향해 선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알지 못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우리나라에도!

예레미야가 필요하고 바룩이 필요합니다.

때로 불편하게 들릴지라도

때로 그래서 미움을 받더라도!

말씀 그대로 전하는 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그 하나님의 마음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자!

담대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럴 때 우리 땅에 새로운 영적인 부흥의 바람이 

불어올 줄 믿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그 역할의 중심에 서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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