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1절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의 이 약속의 말씀은 모세의 시내산 언약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이 말씀대로 백성 삼으신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예로 고난 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 구해 안식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 가셨습니다.
그 모든 여정 동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셨고, 마실 물이 없을 때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셨고
먹을 것이 없을 때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그렇게 신실하게, 성실하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자신의 약속!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는 말씀을
지켜내셨습니다. 그리고 신실하심은 오늘 본문의
바벨론 포로 이후 회복의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오늘 예레미야 본문의 상황이
대략 기원전 600년 정도라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약속하신 때는
대략 기원전 1500년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의 100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의 약속도 잊고 지켜내지 못하는
이 시대에! 무려 천 년 동안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지켜내시는 하나님! 아니 수 천년 동안 그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오늘날 우리까지도 백성 삼아 주셔서 지켜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정말로 놀랍지
않으십니까? 그 하나님의 성실하심, 그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을 백성 삼아
주셨습니까? 그리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내셨습니까?
3절입니다.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버려두지 않으시는 이유!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주신 이유는 바로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 사랑으로 인한 은혜 한 가지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우리 됨은! 나의 나 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그 어떤 조건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를 향한 일방적인 사랑
한없는 사랑! 조건 없는 사랑으로 지금 우리는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시기에 부어지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9절에서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전합니까?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하십니까?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곧은 길로 인도하십니까?
왜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셨습니까?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너희는 나의 아들이니라“(9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백성 삼아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고난을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차고 넘치는 위로로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이 시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고
우리를 향하신 약속의 그 말씀을 신실하게
오늘도 지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살아내시길 축복합니다.